[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소중한 메달이 4개나 나온 하루였다. 그러나 미국의 러시가 본격적으로 시작되면서 순위는 한 계단 밀렸다.
지난달 26일 개막한 2024 파리 하계올림픽이 대회 9일차를 맞이했다. 반환점을 돌면서 각 나라들의 메달 순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3일 오전(한국시간) 기준 집계 현황을 살펴보면 한국은 금메달 7개, 은메달 5개, 동메달 4개로 종합 7위를 달리고 있다. 전날 일정을 마쳤을 땐 6위였다.
한국은 양궁 강국답게 혼성 단체전에서 김우진과 임시현의 활약으로 금메달을 하나 추가했다.
유도에선 남자 100㎏ 이상급 김민종이 은메달, 여자 78㎏ 이상급 김하윤이 동메달을 각각 수확했다.
배드민턴에선 아쉬움이 진하게 남았다. 혼합 복식에서 결승전과 3‧4위전을 치렀으나 2경기에서 모두 지면서 은메달 하나만 나왔다.
김원호-정나은 조는 결승에서 정쓰웨이-황야충(중국) 조에 0-2로 서승재-채유정 조는 와타나베 유타-히가시노 아리사(일본) 조에 0-2로 각각 패퇴했다.
대회 일정상 막바지로 치닫는 오는 5일 이후에는 선수단이 금메달을 기대할 만한 종목이 크게 줄어든다. 한국이 강세를 보인 검(펜싱), 총(사격), 활(양궁) 일정이 마감되기 때문이다.
잔여 일정을 살펴보면 한국은 양궁 남녀 개인전, 펜싱 여자 사브르 단체전, 유도 단체전, 탁구 여자 단식, 태권도, 배드민턴 여자 단식, 골프, 역도, 근대5종 등에서 추가로 메달을 노려볼 수 있다.
한국 위로는 중국, 미국, 프랑스, 영국, 호주, 일본이 포진하고 있다.
전날까지 금메달 5개로 의외로 고전(?)했던 미국이 육상의 시작으로 하루 만에 금메달 4개를 더하면서 중국을 위협하기 시작했다. 메달 개수만 놓고 보면 미국은 41개로 단연 1위다.
앞서 탁구 혼합복식과 다이빙 여자 싱크로 10m 플랫폼에서 은메달 맛을 본 북한은 35위다.
이번 올림픽에 참가국 숫자는 206개. 현재까지 메달을 딴 나라는 50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