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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했다 회복 “피로 누적 추정” [파리올림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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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격 김예지, 기자회견 중 실신했다 회복 “피로 누적 추정” [파리올림픽]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4.08.09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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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김진수 기자]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32·임실군청)가 9일 기자회견 도중 쓰러졌다가 회복했다.

김예지는 이날 오전 11시 1분께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 종합사격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인터뷰 중 경련과 쓰러졌다. 임실군은 곧바로 119에 신고했다. 김예지는 다행히 현장에서 10분 만에 회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예지는 임실군의료원으로 이송됐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곽민수 임실군 사격팀 감독은 "예지가 이런 적은 처음이며 지병은 없다"라며 "7월 중순부터 계속 일정이 있었고 피로가 쌓이고 취재진이 많이 오면서 긴장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날 기자회견은 취소됐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을 하기에 앞서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김예지는 파리 올림픽을 통해 스타로 사격 스타로 발돋움했다. 은메달을 딴 후 지난 5월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열린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에서 보여준 카리스마 있는 모습 경기 장면이 X(옛 트위터)에서 화제가 되면서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가 이 영상에 댓글로 “액션 영화에도 사격 챔피언이 나온다면 멋질 것 같다”라며 "김예지를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면서 외신도 그를 주목했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 도중 실신해 회복한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 파리 올림픽 사격 10m 공기권총에서 은메달을 딴 김예지가 9일 전북 임실군 전북특별자치도종합사격장에서 기자회견 도중 실신해 회복한 뒤 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7일 대표팀과 귀국한 그는 “일론 머스크님이 (한국) 사격을 많이 알려주신 것 같아서 기쁘다”라고 말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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