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0일 K리그의 공식 항의서한 제출 이후 올해만 두 번째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일본 프로축구 산프레체 히로시마가 1일 FC서울과 벌인 2014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F조 경기에서 나온 판정과 관련해 AFC에 항의문을 제출했다.
스포츠호치를 비롯한 일본의 주요 스포츠언론은 2일 “히로시마가 1일 AFC 챔피언스리그 서울 원정경기에서 경기 종료 직전에 나온 두 차례 페널티킥 판정에 불복해 AFC에 항의문을 제출했다”고 보도했다.
올 시즌 AFC에 항의문이 제출된 것은 지난달 18일 열린 전북과 광저우의 대결에서 나온 오심에 대해 한국프로축구연맹이 직접 경기 이틀 후 공식적인 우려 표명과 함께 항의서한을 보낸 것에 이어 두 번째다.
히로시마는 2-1로 앞선 후반 43분 미즈모토 히로키의 반칙으로 페널티킥을 허용했지만 서울의 외국인선수 오스마르가 실축하며 위기를 넘겼다.
하지만 후반 종료 직전 다시 한 번 페널티킥을 내줬고 결국 동점골을 허용해 다잡았던 승리를 놓치고 말았다.
모리야스 하지메(46) 히로시마 감독은 “두 차례 페널티킥 판정 모두 이상했지만 특히 두 번째 판정은 옳지 않았다. 그러나 이런 결과도 받아들여야 하는 것이 축구라면 받아들이겠다”며 판정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최용수(41)감독은 “영상을 확인했는데 페널티킥이 명백했다. 심판 판정은 공정했고 경기 후에 판정에 관해 이야기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맞받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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