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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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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미드필더 후보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4.08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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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투표를 통해 선정, 8일 현재 프랑크 리베리와 48% 동률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레버쿠젠 공격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손흥민(22)이 프랑크 리베리(31·바이에른 뮌헨)를 넘어 올해의 분데스리가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로 선정될 수 있을까.

손흥민이 독일 축구팬들의 투표로 선정하는 2013-2014시즌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 후보에 올랐다.

분데스리가 홈페이지는 7일(한국시간) 올 시즌 분데스리가에서 각 포지션별로 가장 훌륭한 활약을 펼친 선수를 뽑는 투표를 시작했다.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골키퍼부터 원톱 공격수까지 포지션별로 3명의 후보를 선정한 가운데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한국 선수로는 유일하게 손흥민이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손흥민과 함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후보로 오른 선수는 지난해 국제축구연맹(FIFA) 발롱도르 '올해의 선수' 3위에 빛나는 리베리와 올 시즌 분데스리가 돌풍의 팀 묀헨글라드바흐의 베테랑 후안 아랑고(베네수엘라)다.

▲ 레버쿠젠의 손흥민이 독일 축구팬들의 투표로 선정되는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의 왼쪽 공격형 미드필더 부문에 선정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현재 프랑크 리베리(바이에른 뮌헨)과 함께 48%의 득표율을 보이며 접전을 펼치고 있다. [사진=레버쿠젠 공식 페이스북 캡처]

손흥민은 8일 오전 9시 현재 리베리와 함께 48%의 득표율을 보이며 접전을 보이고 있다. 아랑고는 8%로 다소 떨어지는 모습이다.

레버쿠젠이 끝없는 부진 속에 사미 히피아 감독이 경질되는 등 혼란한 와중에도 손흥민은 26경기에서 9골 2도움으로 두 자릿수 공격포인트를 올리고 있다.

반면 리베리는 19경기 9골 10도움으로 팀을 우승으로 이끈 일등공신이며 아랑고는 34세라는 많은 나이에도 노익장을 과시하며 26경기 7골 4도움을 올리고 있다.

이처럼 리베리에 비해 공격포인트 개수와 팀 성적이 떨어지는 손흥민이 투표율에서 밀리지 않고 있는 만큼 분데스리가 ‘올해의 팀'에 선정될 수 있을지 관심이 증폭되고 있다.

일본인 수비수 우치다 야스토(샬케04)가 우측 풀백에서 1위에 올라있는 점도 눈에 띈다. 도르트문트 공격수 로베르토 레반도프스키는 원톱 공격수 부문에서 65%의 지지를 받으며 선두를 달리고 있고 골키퍼는 바이에른 뮌헨의 수문장 마누엘 노이어가 78%의 압도적인 지지율로 앞서 나가고 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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