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독일이 2014 브라질월드컵 베스트 11에 국가별 최다인 3명을 배출했다.
미국의 스포츠 전문채널인 ESPN이 19일(한국시간) 2014 브라질월드컵에 출전할 선수들 가운데 팬 투표로 선정된 베스트 11을 발표했다. 바이에른 뮌헨의 2013~2014 분데스리가 우승을 이끈 독일 선수들이 세 자리를 차지했다.
스트라이커에는 세르히오 아게로(아르헨티나)가 뽑혔다. 아게로는 28%의 지지로 16%의 라다멜 팔카오(콜롬비아)와 15%의 로빈 판 페르시(네덜란드)를 제치고 원톱 공격수로 이름을 올렸다.
좌우 날개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포르투갈)와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가 이변 없이 선정됐다. 둘은 각각 77%와 65%를 얻어 세계 최고의 선수임을 입증했다.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최고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루이스 수아레즈(우루과이)와 브라질의 신성 네이마르가 뒤를 이었다.
안드레스 이니에스타(스페인)와 야야 투레(코트디부아르)가 메수트 외질(독일)과 안드레아 피를로(이탈리아)를 제치고 미드필더로 선발됐다. 수비형 미드필더에는 바스티안 슈바인스타이거(독일)가 48%의 압도적인 지지율을 기록하며 사비 알론소(스페인)을 따돌렸다.
왼쪽 풀백에선 자리에선 마르셀루(브라질)가 호르디 알바(스페인)를 제쳤다. 오른쪽 풀백에서는 필립 람(독일)이 다니 알베스(브라질)를 여유있게 물리치고 베스트 11이 됐다. 관심을 모았던 센터백은 티아구 실바(브라질)와 세르히오 라모스(스페인)가 자리했다.
골키퍼에는 마뉴엘 노이어(독일)가 선정됐다. 세계 최고의 선수들을 이끌 수장으로는 스페인의 빈센테 델 보스케 감독이 적합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독일의 요하임 뢰브 감독을 근소한 차로 제쳤다.
3명을 배출한 독일에 이어 아르헨티나, 스페인, 브라질이 각각 2명씩 이름을 올렸다. 포르투갈과 코트디부아르가 한 명씩으로 뒤를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