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지난주 애도 뜻 이어 희생자들 무사귀환 염원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선두를 달리고 있는 리버풀이 세월호 침몰 희생자에 대한 애도의 뜻으로 노란리본 캠페인에 동참했다.
지난 21일에는 구단 공식 트위터를 통해 “하나의 작은 움직임이 큰 기적을… 노란리본달기에 리버풀도 동참합니다”라는 멘션과 사진을 게재하며 다시 한 번 애도의 뜻을 나타냈다.
리버풀이 올린 사진에는 노란 리본과 리버풀의 대표적인 응원가인 ‘YNWA’(You will never walk alone)라는 문구도 함께 있다. 이는 "결코 혼자 걸어가지 않는다"라는 뜻으로 이번 사고 희생자들에 대한 위로의 의미도 담겨 있다.
노란리본 캠페인은 청교도의 전통에서부터 전해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영국내전(1642~1651년)당시 영국 의회의 청교도 군대가 노란 리본과 허리띠를 착용하고 전장으로 나간데서 유래했다. 전쟁터에 나간 병사, 포로나 인질로 끌려간 사람의 무사귀환을 바라는 의미로 나무에 묶어 놓기도 한다.
현재 노란리본 캠페인은 온라인상에서 각종 SNS의 프로필 사진을 노란 리본 사진으로 바꾸는 형태로 퍼져나가고 있다.
수많은 국내팬들을 보유하고 있는 리버풀은 지난주에는 구단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세월호 침몰 사고로 아직 구조되지 못한 승객들이 조속히 구조돼 무사히 가족의 품으로 돌아가길 기도합니다"라는 메시지를 남기기도 했다.
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