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김주희 기자] "그냥 믿어주면 안되겠니?"
연예인의 열애설이 터지면 대중들의 반응은 대동소이하다. 일단 열애설에 휘말린 남녀 스타가 곧바로 인정하면 ‘쿨’ 하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운다. 하지만 줄리엔강과 장성희처럼 아니라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부인하면 고개를 갸우뚱한다. 그리고 대중들의 뇌는 복잡하게 돌아간다.
스타의 열애설 부인을 액면 그대로 믿기 보다는 거짓말을 하는 것은 아닌지 무슨 꿍꿍이가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보낸다.
최근 불거진 줄리엔강과 장성희라고 예외는 아니다.
대중들은 여전히 의심의 눈초리를 거두지 못하고 있는 모습이다. 그것은 열애 또는 결혼에 대한 스타들의 거짓말이 대중의 뇌리에 각인돼 있기 때문이다.
당초 열애가 아니라고 박박 우기거나 은근슬쩍 발뺌했다가 나중에 사귀거나 결혼에 골인한 이들이 적지 않았다.
일부 스타들이 거짓말한 것을 뇌 속에 고스란히 저장하고 있던 대중들은 또 다른 스타가 열애설이 불거지고 즉각 부인하면 일단 의심부터 하고 보는 측면이 없지 않다. 뇌의 씁쓸한 추억이다.
장성희와 줄리엔강 또한 당사자가 부인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믿지 않는 것은 이 때문일 듯하다.
하지만 스타이건 일반인이건 열애를 공식화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다. 왜냐하면 공식화하는 순간 그에 따른 막중한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열애를 인정했다가 헤어지게 되면 평생 꼬리표처럼 누구의 연인이라고 붙기도 한다.
이 때문에 줄리엔강이 됐든 장성희가 됐든 열애설에 대한 인정은 그만큼 신중할 수밖에 없다. 서로 사랑에 굳은 믿음과 확신이 섰을 때만 가능하다는 이야기다. 썸을 타거나 좋아하지만 아직 확신의 단계에 접어들지 않았다면 섣불리 열애설을 인정할 수도 없는 것이다.
줄리엔강 그리고 장성희, 당사자의 말을 액면그대로 믿어주는 것이 가장 속편한 반응은 아닐지? 그들이 사랑이 무르익어 완전히 확신이 서게 되면 말하지 말라고 해도 대중들에게 말할 것이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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