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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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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BA,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 주목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02 1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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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 열리는 17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에 앞서 한국의 간판선수로 주목

[스포츠Q 강두원 기자] 2012년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에서 열린 국제농구연맹(FIBA) 17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혜성처럼 나타나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로 급부상한 박지수(16·분당경영고)가 세계 농구계에 주목을 받았다.

FIBA는 지난달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 메인에 박지수의 경기 모습을 띄우며 오는 6월 체코에서 열리는 제3회 FIBA 17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서 한국을 대표하는 간판스타로 박지수를 집중 조명했다.

FIBA는 박지수가 출전했던 두 번의 국제대회 그녀의 활약을 소개하며 “체코로 향할 팬들은 1998년생인 박지수의 뛰어난 능력을 감상하게 될 것이다”라고 높게 평가했다.

▲ '한국 여자농구의 미래' 박지수가 오는 6월 열리는 17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앞서 국제농구연맹(FIBA) 공식 홈페이지 메인을 장식했다. [사진=국제농구연맹 공식 홈페이지 캡처]

박지수는 2012년 암스테르담 17세 이하 세계여자농구선수권대회에 14세의 나이로 참가해 터키전에서 13점 14리바운드를 기록하는 등 어린 나이답지 않는 활약으로 승리를 일궈내는데 앞장서며 한국 여자농구의 깜짝 스타로 부상했다.

지난해 리투아니아에서 열린 FIBA 19세 이하 여자농구대회에서는 자신보다 네살이나 많은 상대 선수들 사이에서 맹활약하며 깜짝 스타에서 간판 선수로 떠올랐다.

대한농구협회 방열 회장 역시 FIBA와 인터뷰를 통해 “박지수는 한국 여자 농구의 미래로서 우리의 희망이다”라며 “하지만 박지수가 마치 거북이인 것처럼 느리게 성장하고 있다고 느낄 때가 있다. 나는 박지수가 2~3년 안에 크게 성장할 수 있다고 본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어 “박지수는 또래 선수들이나 이제 막 농구를 배우는 어린 선수들에 귀감이 되고 있다. 협회 역시 앞으로 박지수와 같은 실력 있는 선수를 발굴해내고자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FIBA는 박지수 외에도 지난달 제39회 대한농구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여고부 MVP를 수상한 한엄지(삼천포여고)와 지난해 국내 여중생 최초로 트리플 더블을 기록한 이혜미(수피아여고)를 한국의 주요 선수로 소개했다.

한편 17세 이하 한국 여자농구대표팀은 오는 6월 28일부터 7월 6일까지 체코 클라토비 및 플젠에서 열릴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한다.

캐나다, 체코, 헝가리 등 세계 강호와 함께 A조에 속한 한국은 헝가리와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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