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오소영 기자] '냉장고를 부탁해' 정창욱과 오세득이 맞붙었다.
17일 방송한 JTBC 예능 '냉장고를 부탁해' 40회에는 배우 김영호, 가수 김태원이 출연했다. 이날 정창욱, 오세득 셰프는 '잃어버린 미각을 찾아서'라는 주제로 맞붙었다.
오세득 셰프는 '커리업'을 만들었다. 이는 반건조 우럭에 카레가루와 두유를 넣어 매콤하게 끓인 인도풍 요리였다. 오세득 셰프는 커리, 생강으로 우럭의 비린내를 잡았다. 특히 우럭을 여유롭고 세심하게 손질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오세득은 요리를 어떻게 그렇게 여유롭게 하냐"고 물었고, 오세득은 "요리는 쉬운 거다"고 답해 웃음을 안겼다.
정창욱 셰프는 '동파면'을 만들었다. 이는 동치미와 파스타의 만남으로, 동치미 속 삭힌 고추로 향을 내고 김치를 얇게 썰어 만드는 요리였다. 특히 동치미를 국물과 함께 시원하게 먹는 것이 아니라, 동치미 무를 볶는 독특함으로 주목받았다.
이에 함께 자리한 이원일 셰프는 "동치미에 설탕을 넣어 볶으면 새콤달콤하고 맛있게 먹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두 셰프는 평소보다 여유로운 조리과정으로 주목받았고, 서로의 음식을 맛보는 모습으로 우정도 드러냈다.
한편 두 사람의 음식을 맛본 MC 김성주는 "오세득의 음식이 맛있다. 정창욱은 좀 불안하다"고 평했다.
'냉장고를 부탁해'는 출연진의 냉장고를 스튜디오로 가져와, 그 속 재료로 셰프들이 15분 안에 음식을 만들어 대결하는 프로그램이다. 매주 월요일 오후 9시 40분 방송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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