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허리 부상·손목 골절로 부진까지 겹쳐…최근 14경기 타율 0.225 부진 탈출 청신호
[수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캡틴 히어로' 이택근(넥센)이 오랜 부진을 깨고 통산 600타점을 기록했다. 올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으로 시달리고 있는 가운데 희망이 될 수 있는 타점이었다.
이택근은 18일 수원 kt 위즈파크에서 열린 kt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2번 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장, 8회초 무사 2, 3루 상황에서 불펜투수 김사율의 5구째를 받아쳐 2타점 3루타를 때려냈다. 이택근은 역대 49번째 통산 600타점 대기록을 달성했다.
이택근은 올 시즌 내내 허리 부상과 손목 골절에 시달렸다. 부상에서 복귀한 뒤에도 부진까지 겹쳤다. 전날까지 시즌 타율 0.311에 8홈런 22타점을 올린 이택근은 8월 들어 치른 14경기에서 타율 0.225에 머물렀다. 홈런 역시 단 한 개도 때려내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2타점은 이택근의 그동안 부진을 씻어낼 수 있는 활약이었다. 브래드 스나이더의 활약으로 2번 타자 자리도 내줬지만 여전히 넥센 타선의 완성을 위해선 이택근의 활약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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