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니스 얼짱 장수정은 단식 결승행 좌절
[스포츠Q 강두원 기자] 국가대표 듀오 류미-한나래(인천시청)가 국제테니스연맹(ITF) 인천 여자챌린저대회(총상금 2만5000 달러) 복식을 석권했다.
류미-한나래는 10일 인천 열우물테니스장에서 열린 대회 복식 결승에서 노파완 레치와카른(태국)-멜리스 세제르(터키)를 맞아 1,2세트 동안 5게임을 브레이크하고 7게임을 지켜 가볍게 2-0(6-1 6-1)으로 승리, 국내 최고의 복식조 호흡을 과시했다.
이들은 지난주 서울오픈 여자서키트대회(총상금 1만5000 달러) 준우승의 한을 풀며 이번 대회에서 우승해 인천 아시안게임 메달 전망을 밝혔다.
이들 콤비는 우승 트로비를 받은 뒤 한 목소리로 “여기가 끝이 아니다.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안게임에서 좋은 성적으로 입상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한국 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단식 4강에 오른 장수정(274위·삼성증권)은 한신윈(305위·중국)에게 0-2(5-7 3-6)로 패해 챌린저 대회 첫 우승의 꿈을 다음으로 미뤘다.
테니스 얼짱 장수정은 지난 2,3월 호주에서 열린 서키트대회에서 두차례 우승한데 이어 이번에 챌린저 대회에서는 처음으로 준결승전까지 진출하며 상승세를 이어갔으나 랭킹포인트 18점을 얻는데 만족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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