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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자책점 없이 LG전 패전 위기 맞은 두산 장원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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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속한 수비, 자책점 없이 LG전 패전 위기 맞은 두산 장원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08.20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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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 선발로 나서 3실점…내야진 수비 실책 말미암아 비자책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두산의 좌완 에이스 장원준이 동료 내야수들의 잇따른 실책에 울었다. 자책점은 단 하나도 없었지만 실책 때문에 3실점하면서 패전 위기에 몰렸다.

장원준은 20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벌어진 LG와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경기에서 6이닝 동안 안타 4개와 볼넷 2개만 내주고 3실점했다. 삼진도 4개나 잡아냈다. 그런데 3실점이 모두 비자책이다.

장원준의 실점은 1회말 수비에 나왔다. 문선재의 볼넷과 박용택의 안타 등으로 2사 2, 3루 기회를 맞은 상황에서 양석환을 3루수 앞 땅볼로 처리했다. 이대로 이닝이 끝나는가 했지만 3루수 최주환이 1루로 던진 공이 악송구가 되면서 주자 2명이 모두 홈을 밟았다.

2회말에도 실책이 있었다. 유강남의 2루수 앞 땅볼 때 2루수 고영민의 실책이 있었다. 다행히도 후속타자를 막아내면서 점수를 내주진 않았지만 3회말에 다시 한번 동료 내야수의 실책에 한숨을 내쉬어야 했다.

1사 1, 2루 상황에서 다시 한번 양석환을 유격수 앞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번엔 유격수 허경민의 실책이 나오면서 1사 만루가 됐다. 병살타로 이닝을 끝냈어야 하는 상황이었다. 결국 이진영의 2루수 앞 땅볼로 한 점을 더 내줬다.

장원준은 4회말부터 6회말까지 3이닝 동안 안타 1개만을 내주며 LG 타선을 완벽하게 막았다. 그러나 두산 타선이 터지지 않으면서 끝내 1-3으로 뒤진 상황에서 마운드를 내려와야만 했다. 자책점 하나 없이도 패전투수가 될 위기를 맞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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