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박상현 기자] 넥센 관계자에게 미래가 기대되는 유망주 한 명을 꼽아달라고 하면 대부분 임병욱(20)을 꼽는다. 덕수고를 졸업하고 지난해 1차 지명으로 넥센에 입단한 임병욱은 185cm, 80kg의 탄탄한 체격조건과 주루 능력까지 겸비하고 있는 호타준족이다.
지난 6월 퓨처스리그에서 3연타석 홈런을 때렸던 임병욱이 이번에는 사이클링 히트에서 3루타 하나만 때려내지 못해 대기록을 놓쳤다. 그러나 4타수 4안타 4타점 4득점으로 넥센 2군 화성의 18-2 대승을 이끌었다.
임병욱은 20일 화성구장에서 벌어진 한화와 2015 타이어뱅크 퓨처스리그 홈경기에서 중견수 겸 1번 타자로 나서 맹타를 휘둘렀다.
임병욱은 1회말 안타를 치고 나간 뒤 홈까지 밟으며 화성이 선제 2득점을 올리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3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 2루타를 치고 나간 임병욱은 송성문의 적시타 때 다시 한번 홈으로 들어와 팀의 세 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또 4회말에는 상대 선발투수 정재원으로부터 3점 홈런을 쳐내 8-1로 달아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사실상 쐐기포나 다름없었다.
사이클링 히트에 3루타 하나만 남겨놓은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선 임병욱은 대기록을 노렸지만 아쉽게도 2루타에 그치고 말았다. 한 차례 타석이 더 있었지만 7회말에는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했다. 다섯 타석 모두 출루 기록을 쓴 임병욱인 이날 4안타로 타율이 0.394까지 올라갔다.
상무 구장에서는 상무와 롯데가 장단 37안타(상무 19개, 롯데 18개)를 주고 받으며 무려 34점이 나왔다. 이날 경기에서 상무는 롯데에 19-15로 승리, 66승(19패 13무)째를 기록했다.
수원 성대구장에서 열린 경기에서는 kt와 KIA가 6-6으로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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