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연나경 기자] 법무법인 넥스트로 강용석 변호사가 개그맨 조원석 변호를 맡는다.
지난 15일 조원석은 "불미스러운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며 "사실 관계에 대한 논란을 떠나 이번일로 놀라셨을 피해여성 두 분과 국민여러분께 깊은 사과 말씀 전하다"고 밝혔다. 조원석은 "깊이 뉘우치고 반성하겠다"고 덧붙였다.
조원석의 변호를 맡은 강용석은 31일 "본 사건을 변호하기로 했다. 사건을 정확히 파악중이고, 사건의 진행과정에서 조원석씨가 연예인 이었다는 이유만으로 일반인이라면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인권침해 모욕이 발생한 점에 대하 일정 부분 짚고 넘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앞서 조원석은 15일 오전 3시30분경 서울 용산구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7세 여성 A씨의 허리를 끌어안고 A씨의 무릎에 신체 일부를 갖다댄 혐의(강제 추행)로 불구속 입건됐다. 또한 조원석은 이를 말리던 A씨의 일행 B씨를 밀어 넘어뜨린 혐의도 함께 받고 있다.
조원석은 A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모든 혐의를 부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경찰은 사건 관계자들을 소환해 조사하고, 클럽에 설치된 CCTV 등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파악할 방침이다.
조원석은 2002년 MBC 코미디언 선발대회를 통해 데뷔했으며, 2003년 SBS 공채 7기 개그맨으로 선발됐다. 조원석은 MBC 공개 코미디 프로그램 ‘개그야’의 ‘최국의 별을 쏘다’ 코너에서 배우 최민수를 패러디한 ‘죄민수’ 캐릭터로 큰 인기를 모았으며, ‘죄민수’로 2007년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시트콤 부문 남자 우수상과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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