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전 2이닝 5피안타 3실점 강판
[창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올 시즌 두산 베어스 선발투수로 활약하고 있는 허준혁이 제구 난조로 시즌 최소 이닝을 소화한 채 마운드에서 물러났다.
허준혁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전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올랐다. 2이닝을 소화하며 52구를 던지는 동안 홈런 1개 포함, 5안타 3볼넷을 내줬다. 결국 5실점한 허준혁은 노경은에게 마운드를 넘기고 더그아웃으로 내려갔다.
허준혁은 8월까지 시즌 3승 무패 평균자책점 2.15를 기록했다. 빼어난 투구로 시즌 중반 더스틴 니퍼트의 공백을 지웠지만 이날 경기에선 제구가 계속 흔들렸다. 스트라이크존에 들어가는 공은 가운데로 몰렸다. 2이닝 만에 볼넷을 3개나 허용했다.
허준혁은 1회부터 부진했다. 1회말 선두 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내준 뒤 도루까지 허용했다. 1사 3루에서 나성범에게 유격수 땅볼로 1점을 내줬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에릭 테임즈에게 솔로 홈런을 맞았다.
3회에도 마운드에 올랐지만 3안타 1볼넷을 연달아 허용, 아웃카운트를 단 1개도 잡지 못하고 3점을 내줬다. 2위와 3위가 맞붙은 중요한 경기였지만 허준혁이 예상치 못한 부진으로 초반 승기를 내주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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