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스포츠Q 김지법 기자] NC 다이노스 나성범이 맹타를 휘두르며 한 시즌 개인 최다 타점을 달성했다. 어린 선수답지 않는 꾸준함을 보여주며 NC를 대표하는 타자로 끊임없이 성장하고 있다.
나성범은 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전에 3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장, 홈런을 포함, 4타수 3안타에 4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을 펼쳤다. NC는 나성범의 활약에 힘입어 15-4 대승을 거두고 2연패를 끊어냈다.
나성범에겐 자신의 1군 무대 세 번째 시즌. 하지만 4월까지 타율 0.289를 기록한 뒤 한 차례도 놓치지 않고 8월까지 월간 타율 모두 3할 이상을 기록했다. 이날 시즌 22호 홈런을 기록, 지난 시즌 달성했던 자신의 최다 홈런 30개 기록에도 한 발짝 더 근접했다. 시즌 102타점을 기록, 지난 시즌 커리어 하이 101타점도 넘어섰다.
나성범은 1회초 1사 3루에서 유격수 땅볼로 타점을 올린 뒤 3회말 무사 1루에 두 번째 타석에서 우중간 안타를 때려냈다. 이어 이호준의 안타에 홈까지 들어와 득점을 올렸다. 4회에도 볼넷을 얻어낸 뒤 에릭 테임즈의 2루타에 달아나는 득점을 기록했다.
나성범은 후반으로 갈수록 더욱 살아났다. 6회 무사 1,2루에서 2타점 적시 2루타를 때려냈다. 7회에는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불펜투수 이재우의 2구째 시속 128km짜리 포크볼을 노려쳐 비거리 105m 솔로포를 가동했다.
나성범 외에도 테임즈가 멀티 홈런을 때려내는 등 4안타 6타점을 기록했다. 박민우, 손시헌, 김태군이 멀티 히트를 때려내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NC 타선은 17안타 10볼넷을 얻어내며 15점을 따냈다.
NC 투수진은 선발투수 이태양이 5이닝 1실점으로 시즌 8승을 올렸고 이민호는 1⅓이닝 동안 무실점으로 호투를 펼치며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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