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인츠 단장 "투헬의 성공 이을 적임자라 판단"
[스포츠Q 이재훈 기자] 구자철(26)의 소속팀 마인츠가 토마스 투헬(40) 감독의 후임으로 카스페르 율만(42) 감독을 선임했다.
마인츠는 16일(한국시간) 덴마크 수페르리가(1부 리그) 노르셸란을 이끌던 율만 감독과 3년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2013~2014 분데스리가를 시즌 7위로 마쳐 유로파리그 3차 예선 진출권을 따낸 마인츠는 올 시즌 마치고 1년 계약기간이 남았음에도 사임의 뜻을 내비친 투헬 감독을 대신할 후보를 물색해왔다. 이에 덴마크리그에서 젊은 나이에 지도력을 인정받은 율만을 새 감독으로 최종낙점했다.
마인츠의 신임 감독으로 부임하게 된 율만은 ‘덴마크의 위르겐 클롭’으로 불리는 젊은 명장이다. 선수시절 무릎부상으로 26살에 은퇴한 뒤, 1999년 덴마크리그 링뷔 18세 이하 팀을 맡으며 지도자의 길을 걸었다.
2003년 링뷔 성인팀 감독을 맡은 뒤 1부로 승격시켰고, 2011~2012 시즌에는 노르셀란의 감독을 맡아 우승시켜 팀의 챔피언스리그 진출을 이끌었다.
이후 2012년 감독들이 뽑은 덴마크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올 시즌에는 노르셀란을 13승 6무13패(승점 45)로 6위에 올렸다.
마인츠의 단장 크리스찬 하이델은 “율만 감독은 새 감독으로 선입했다. 그는 높은 레벨의 감독으로 꼼꼼하고 세심하며 공격적인 축구를 구사한다”며 “특히 어린 선수들을 잘 조련하기로 유명해 전임 토마스 투헬 감독의 성공적인 업적을 이을 적임자라 판단했다”고 선임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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