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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피칭 소화' 류현진, 22일 메츠전 복귀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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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뮬레이션 피칭 소화' 류현진, 22일 메츠전 복귀 유력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17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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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75개 투구하며 실전 점검 완료, 부진에 빠진 다저스 위해 빠르게 복귀해야

[스포츠Q 강두원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성공적으로 소화하고 복귀 가능성을 높였다.

미국 LA 지역 일간지 오렌지 카운티 레지스터는 “류현진이 17일(한국시간) 다저스의 카맬백렌치 훈련센터에서 시뮬레이션 피칭을 실시해 75개의 공을 던졌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지난달 28일 콜로라도전 이후 왼쪽 어깨 견갑골 부위 근육에 통증을 느껴 3일 15일짜리 부상자명단(DL)에 올랐다.

이후 회복에 집중하던 류현진은 14일 DL에서 복귀해 45개의 불펜피칭으로 마운드 복귀에 시동을 걸었고 이날 시뮬레이션 피칭을 정상적으로 소화하며 사실상 부상에서 회복됐음을 알렸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의 다저스 담당기자인 켄 거닉은 “류현진이 시뮬레이션 피칭을 무난히 소화했다. 류현진은 매팅리 감독이 확정하진 않았지만 나흘 간의 휴식을 취하고 22일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며 자신의 SNS에 류현진에 대한 소식을 알렸다.

류현진이 22일 선발 등판한다면 상대는 뉴욕 메츠가 될 전망이다. 뉴욕 메츠는 현재 내셔널리그 동부지구에서 4위에 처져 있어 복귀전 상대로서 나쁘지 않다.

맞대결을 펼칠 상대 예상 선발 역시 제이콥 디그롬으로 지난 16일 트리플A에서 콜업돼 뉴욕 양키스전에 선발 등판한 디그롬은 7이닝 1실점으로 호투했으나 패전을 떠안았다.

재활의 마지막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시뮬레이션 피칭까지 완벽하게 소화해 낸 류현진이 부상 전 컨디션을 재빠르게 회복해 복귀한다면 부진에 빠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의 힘을 불어 넣어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류현진은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이 실시한 "꼭 봐야할 선발 투수 톱 10" 설문조사에서 19명의 메이저리그 구단 임원진과 스카우트로부터 1표를 받았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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