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민기홍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새 사령탑 루이스 판 할(63)을 맞았다. 이에 영국 로이터 통신은 판 할 감독에게 성공의 10계명을 조언했다.
로이터는 20일(한국시간) ‘판 할이 맨유에서 해야할 일 10가지 리스트’라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로이터는 “네덜란드인 감독이 영국과 유럽을 통틀어 최고 팀인 맨유의 부활이라는 도전에 직면해 있다”며 “그것을 이루기 위한 10가지 이슈가 있다”고 보도했다.
로이터는 무엇보다도 선수단 장악을 주문했다. 매체는 “데이비드 모예스 전임 감독이 부족했던 부분”이었다며 “선수단 장악이야말로 알렉스 퍼거슨 시대의 자신감으로 돌아가기 위한 전제 조건”이라고 덧붙였다.
또 수비진·미드필드진의 정리와 우수한 선수 영입을 당부했다. 맨유는 수년간 수비의 중심에 섰던 네마냐 비디치와 리오 퍼디낸드를 떠나보냈다. 로이터는 “후안 마타를 제외하면 그럴듯한 선수가 없다”며 “우수한 미드필드 자원이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다음으로 맨유의 상징과도 같은 존재인 웨인 루니의 활용 방안을 꼽았다. 로이터는 “최전방 공격수든 처진 공격수든 둘 중 하나를 확실히 정해 루니에게 역할을 부여해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 밖에도 퍼거슨 그늘 벗어나기, 언론 상대, 서포터들과의 솔직한 소통, 확실한 철학 고수 등을 꼽았다. 매체는 네 가지 항목에서 모예스의 실패 사례를 들며 “퍼거슨은 재임기간 동안 의아한 결정을 내렸지만 장기적 관점에서는 대개 성공이었다”며 “판 할 역시 반드시 그래야만 한다”는 말로 글을 마쳤다.
◆ 판 할 감독이 해야 할 10가지
△ 선수단 장악
△ 양질의 선수 영입
△ 수비진 정리
△ 미드필더진 개편
△ 공격축구로의 전환
△ 웨인 루니 활용 방안 결정
△ 퍼거슨 전 감독 그늘 벗어나기
△ 미디어 관리
△ 서포터들과의 솔직한 소통
△ 확실한 철학 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