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강두원 기자] 4연승을 질주하며 2014 K리그 챌린지 상위권 진입을 노리던 강원FC에 일격을 가한 대구FC의 황순민이 10라운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0일 현대오일뱅크 K리그 챌린지 10라운드 주간 베스트일레븐을 선정해 발표했다.
10라운드 MVP로 뽑힌 황순민은 지난 18일 대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강원전에서 전반 6분 선제골을 터뜨리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2012년 일본 J리그 쇼난 벨마레에서 대구로 이적한 황순민은 지난해 30경기에 출전해 6골 1도움을 올리며 주전으로 자리잡은 이후 올 시즌 강원전 골을 포함해 3골을 기록하고 있다.
연맹은 황순민은 MVP로 선정하며 “대구의 공격을 주도하며 강원의 수비진을 붕괴시켰고 날카로운 왼발 슛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황순민이 포함된 미드필더의 나머지 세 자리는 충주 험멜전에서 전반 19분 선제골을 터뜨린 부천FC 1995의 외국인 선수 호드리고와 추가골이자 쐐기골을 성공시킨 유준영, 대전 시티즌의 9경기 연속 무패를 이끈 황진산이 뽑혔다.
스트라이커 두 자리는 12호골을 성공시키며 득점 선두를 굳게 지킨 아드리아노(대전)과 황순민에 이어 승부를 결정짓는 추가골을 터뜨린 조형익(대구)가 이름을 올렸다.
수비진에는 견고한 수비로 부천의 3연승을 이끈 유대현과 정홍연을 비롯해 허재원(대구), 황규범(고양 Hi FC)가 선정됐으며 수원FC의 골키퍼 이상기가 10라운드 최고의 수문장으로 뽑혔다.
10라운드 베스트팀에는 대구가, 최고의 경기 역시 대구-강원전이 선정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