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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만루포' 이범호, KIA의 3연패 탈출 이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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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귀 만루포' 이범호, KIA의 3연패 탈출 이끌다
  • 강두원 기자
  • 승인 2014.05.20 2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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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센은 연타석포 터뜨린 박병호의 활약에 힘입어 한화에 3-1 승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이범호의 복귀 만루포가 빛을 잃을 뻔 했지만 KIA의 뒷심이 살려냈다.

KIA는 20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정규리그에서 5회 터진 이범호의 만루홈런과 8회 김주형과 나지완의 솔로홈런 등 홈런 4방을 폭발시키며 LG에 10-7 승리를 거뒀다. 지난 주중 삼성전 3연패에서도 벗어났다.

이범호는 복귀 후 첫 안타를 만루포로 장식하며 ‘꽃범호’의 존재감을 높였다. 그러나 KIA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자칫 만루포의 빛을 잃게 만들 뻔 했다.

넥센은 목동구장에서 한화를 만나 박병호의 15,16호 연타석포를 앞세워 3-1로 승리했다. 양 팀의 경기는 투수전으로 이어졌지만 박병호의 홈런 두 방이 넥센을 승리로 이끌었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5.1이닝 4피안타(홈런 1개)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NC는 SK를 마산구장으로 불러들인 후 공룡 타선의 위력을 뽐내며 8-2 승리를 거뒀다. NC는 1-1로 맞선 6회 이호준이 승부를 결정짓는 3점 홈런을 터뜨리며 4번타자의 위용을 과시했다.

▲ KIA의 이범호가 복귀 3경기만에 첫 안타를 만루홈런으로 기록하며 20일 LG전 10-7 승리의 디딤돌을 놓았다. 시즌 4호 홈런이자 개인 통산 8번째 만루홈런이었다. [사진=뉴시스]

이후 8회 3점을 더한 NC는 안타 9개에 8점을 얻어내며 경제 야구를 펼쳤다. NC 선발 에릭 해커는 8이닝 2실점으로 쾌투를 펼치며 4연승에 성공했다.

삼성은 선발 릭 벤덴헐크의 6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워 롯데에 7-2 승리를 챙겼다. 최근 물오른 타격감과 개그본능을 보여주고 있는 박석민은 5회 쐐기 3점포를 때려내며 삼성의 선두를 굳게 지켰다.

◆ LG 7-10 KIA (광주) - 이범호의 만루홈런, KIA의 뒷심 덕에 더욱 빛났다

KIA가 홈런포를 뿜어내며 뒷심을 발휘해 최하위 LG를 잡고 3연패 탈출에 성공했다.

이날 양 팀의 경기는 5회말부터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도화선에 불을 붙인 주인공은 돌아온 ‘KIA의 꽃’ 이범호였다. 이범호는 2-1로 앞선 5회 볼넷과 상대 실책으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LG 선발 에버렛 티포드를 구원하기 위해 올라 온 정현욱을 상대로 2구를 통타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만루홈런을 때려내며 순식간에 점수 차를 5점으로 벌렸다.

이범호는 지난 17일 부상에서 복귀한 후 첫 안타를 만루홈런으로 기록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시즌 4호이자 개인 통산 8번째 만루포였다.

그러나 KIA는 바로 이어진 6회 급작스레 흔들리기 시작했다. KIA 선발 김진우가 조쉬벨의 2루 땅볼을 처리하기 위해 1루 커버를 들어가다 넘어지며 약간의 부상을 당한 뒤 밸런스가 깨지며 이진영과 정성훈의 연속 볼넷을 내준 뒤 이병규(7)에 희생플라이로 1점, 대타 정의윤과 김용의에 연속 안타를 허용, 2점을 더 내주며 4-6, 2점 차로 쫓겼다.

LG는 7회 3점을 추가하며 역전에 성공, 이범호의 만루홈런을 무색하게 만들었다. 이병규의 2루타와 이진영의 적시타로 1점을 추격한 LG는 6번타자 정성훈이 바뀐 투수 김태영의 3구를 받아쳐 좌월 투런포를 쏘아 올려 7-6으로 역전했다.

하지만 KIA는 복귀포를 쏘아 올린 이범호의 활약을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 경기 종반 힘을 내기 시작했다. 역전을 허용한 곧바로 이어진 7회말 KIA는 나지완과 신종길의 연속 안타와 안치홍의 고의사구로 만든 1사 만루 상황에서 대타 이종환이 우익수 앞에 떨어지는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 재역전에 성공했다.

그리고 8회 KIA는 홈런포 2방으로 LG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다. 1사 이후 대타로 타석에 들어선 김주형이 좌월 솔로홈런으로 점수 차를 벌리더니 나지완이 다시 한 번 솔로포를 쏘아 올리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KIA 이적 이후 첫 만루포를 때려 낸 이범호는 불펜진이 흔들리며 활약이 묻힐 뻔 했지만 뒤늦게 터진 타선의 홈런포로 인해 빛을 잃지 않았다.

▲ [목동=스포츠Q 노민규 기자] 넥센의 4번타자 박병호(사진)가 20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4 프로야구 한화전에서 15,16호 연타석 홈런을 때려내며 팀의 3-1 승리를 이끌었다.

◆ 한화 1-3 넥센 (목동) - 넥센 ‘연타석 홈런’ 박병호 앞세워 안방서 한화전 4연승

목동에서 열린 넥센과 한화의 경기에서는 박병호가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한화를 제압하며 목동서 한화전 4연승을 질주했다.

한화는 2회 초 김태균은 선두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며 통산 23번째 2300루타 달성에 성공했다. 이에 무사 2루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자들이 불발, 득점으로 이어지진 못했다.

선취점은 홈 팀 넥센의 몫이었다. 넥센은 2회 말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박병호가 솔로포로 선취점을 내며 1-0으로 앞서갔다.

3회 말 넥센은 서건창의 안타와 김하성과 이택근의 연속 희생번트와 박병호의 볼넷으로 1사 만루 찬스를 맞았으나 강정호의 병살타로 찬스가 무산됐다. 4회 말에는 김민성과 유한준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서 박현도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해 2-0로 점수를 벌렸다.

5회 초 한화도 반격했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송광민의 솔로홈런으로 2-1 한점 차로 따라붙었다. 그러나 넥센은 5회 말 선두타자로 나온 박병호가 연타석 솔로홈런(16호)을 때려내 3-1로 달아났다.

이후 넥센은 6회 1사에서 선발 하영민을 내리고 한현희-마정길-손승락으로 이어지는 계투진을 투입,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3-1 승리를 거뒀다.

넥센 선발 하영민은 5.1이닝 4피안타(1피홈런) 2볼넷 1탈삼진 1실점(1자책) 호투로 승리투수가 됐다.

반면 한화는 이날 타선이 병살타 2개를 쳐내며 침묵했다. 이에 선발 투수 송창현도 5이닝 5피안타(2피홈런) 6볼넷 2탈삼진 3실점(3자책)의 좋지 못한 투구로 패전을 기록했다.

한편 이날 한화 내야수 김태균은 3회 초 김하성의 1루 세이프를 막으려던 김민수가 번트타구를 맨손으로 처리하다 머뭇거린 뒤 던진 송구가 바운드 되어 목 부위를 강타, 이내 쓰러졌으나 곧 일어나 4회 초 타석을 소화했다.

이후 김태완과 교체되어 경기장을 나온 뒤 정밀 진단을 위해 이대 목동병원으로 옮겨졌다. 한화 관계자는 “단순한 타박상이긴 하나 정밀한 진단을 받기 위해 교체됐다”고 밝혔다.

◆ SK 2-8 NC (마산) - 이호준의 스리런, 팽팽한 승부의 균형을 깨다

양 팀 선발 대결에서는 확실히 NC의 에릭 헤커가 SK 채병용보다 앞섰다. 에릭은 최근 3연승으로 NC 선발진의 핵심이었고 채병용은 최근 4연패에 NC를 상대로 3경기에서 승리가 없었다.

그러나 두 선수의 대결은 5회까지 각각 1실점만을 내준 채 팽팽한 투수전을 이어갔다. 에릭은 1회 이재원에 안타, 스캇의 볼넷을 내준 뒤 박정권에 적시타를 맞으며 1점을 내줬고 채병용은 2회 에릭 테임즈에 솔로홈런 하나를 내준 것 외에 볼넷 없이 삼진 4개를 잡으며 호투했다.

하지만 채병용은 6회 첫 타자 박민우에 첫 볼넷을 내주더니 후속타자 이종욱에 안타를 내주며 위기에 몰린 후 4번타자 이호준에 3점 홈런을 얻어맞으며 고개를 떨궜다. 이호준은 채병용의 낮게 떨어지는 슬라이더를 정확한 타이밍에 밀어치며 우중간 담장을 넘기는 시즌 9호 홈런을 때려냈다.

채병용은 테임즈에 다시 안타를 내준 후 교체됐고 바뀐 투수 전유수가 안타와 폭투를 실점하며 채병용의 총 실점은 5점으로 늘어났다. 이날 프로야구 통산 68번째 1000이닝 투구를 달성한 채병용으로서는 아쉬운 등판이었다.

반면 에릭은 이후 8이닝까지 마운드를 지키며 김강민에 솔로홈런을 허용했지만 7피안타 2실점으로 시즌 4승째를 챙겼다. 삼진과 볼넷 각각 1개로 많지 않았지만 주무기 싱커를 적절히 구사하며 SK 타선을 틀어막았다.

NC는 8회 모창민과 지석훈이 3타점을 합작하며 경기 종반까지 타선의 화력을 뽐냈다. 특히 이날 NC 타선은 안타 9개를 뽑아내며 8점을 수확해 경제적인 야구를 펼쳤다.

SK는 지난 17일 한화전에서 7연패 사슬을 끊어냈지만 곧바로 2연패에 빠지며 부진이 지속됐다.

▲ 20일 포항구장에서 열린 삼성과 롯데의 경기에서 6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릭 벤덴헐크의 활약을 앞세워 삼성이 7-2 승리를 거뒀다. 지난해 5월 롯데와의 경기에서 역투하고 있는 벤덴헐크. [사진=뉴시스]

◆ 롯데 2-7 삼성 (포항) - ‘9K' 벤덴헐크, 6이닝 무실점 완벽투 시즌 4승

삼성이 릭 벤덴헐크의 ‘헐크’와 같은 괴력투로 롯데를 꺾고 한 경기차 선두를 유지했다.

삼성은 지난달 롯데와의 첫 3연전에서 1승2패로 루징시리즈를 거둔 뒤 벤덴헐크를 선발로 내세웠다. 하지만 벤덴헐크가 최근 2연승을 거두고 있었지만 지난해 5월 31일 이후 롯데전에서 3연패를 기록하고 있어 불안감이 없지 않았다.

롯데는 올 시즌 8경기 나와 1승6패 평균자책점 7.07로 제 몫을 전혀 해주지 못하고 있는 송승준을 내세웠다.

벤덴헐크는 롯데전 부진을 씻어내기 위해 작정한 듯 위력적인 공을 뿌렸다. 1회 첫 타자 정훈과 전준우를 공 9개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삼진 퍼레이드를 시작한 벤덴헐크는 6회까지 104개 공을 던지며 4피안타 볼넷 2개, 삼진 9개를 잡아내며 무실점 피칭으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겼다.

마운드에서 좋은 활약을 보이자 타선 역시 힘을 냈다. 삼성은 1-0으로 앞서던 5회 2사 1,2루 상황에서 최근 실력과 몸개그를 연달아 보여주고 있는 박석민이 송승준의 5구를 받아쳐 좌월 3점홈런을 외야에 꽂아 4-0으로 달아났고 6회 1사 만루 상황에서도 박한이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의 쐐기를 박았다.

롯데는 선발 송승준이 이날 4.2이닝 동안 안타 5개만을 내주며 삼성 타선을 막아냈지만 5회 허용한 3점 홈런이 결정적인 패인으로 작용했다.

한편 최준석은 8회 박종윤을 대신해 대타로 나서며 통산 106번째 1000경기 출장을 달성했다.

kdw0926@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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