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칠레서 월드컵 개막...미국 칠레서 3차례 평가전서 마지막 담금질
[스포츠Q 정성규 기자] 최진철(44) 감독이 이끄는 17세 이하(U-17) 축구대표팀이 2015 칠레 국제축구연맹(FIFA) U-17 월드컵을 향해 '당돌한 도전'에 나섰다. 최진철호는 새달 17일 개막하는 칠레 월드컵에 앞서 미국 전지훈련을 소화하기 위해 29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최진철의 아이들’이 내세우고 있는 목표는 8강 이상의 도약이다. 한국은 2009년 나이지리아 U-17 월드컵에서 손흥민(토트넘), 김진수(호펜하임), 윤일록(서울) 등이 주축을 이뤄 이 연령대 역대 최고 성적인 8강에 올랐다.
출국장에서 취재진 앞에 선 최진철 감독은 "'이제 시작이구나'하는 새로운 마음가짐이다. 1라운드 통과는 당연한 목표로 잡고 있다. 갈 수 있다면 8강, 4강까지도 도전해볼 생각"이라고 출사표를 던졌다.
최 감독으로서는 청소년 연령대의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게 되면 무서운 상승세를 타기에 기대 이상의 성적으로 거둘 수 있도록 분위기 조성과 마무리에 집중하겠다는 구상이다. 특히 수원컵을 통해 힘든 체력훈련을 소화하면서 자신감을 보이고 있는 게 고무적이다.
대표팀은 칠레와 시차가 비슷한 미국에서 적응훈련에 돌입한다. 새달 3, 5일에는 미국 U-17 대표팀과 평가전을 통해 전술을 점검한다.
7일에는 칠레에 입성해 마지막 담금질에 들어간다. 10일 파라과이 U-17 대표팀과 최종 평가전을 치른 뒤 브라질(18일), 기니(21일), 잉글랜드(24일) 등과 조별리그 결전을 통해 1차 목표인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저작권자 © 스포츠Q(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