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 강두원 기자] 인천 현대제철이 박은선의 대표팀 차출로 인해 공격진에 커다란 공백이 생긴 서울시청을 제압하고 5연승과 함께 WK리그 선두 자리를 굳게 지켰다.
현대제철은 26일 화천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IBK기업은행 2014 WK리그 13라운드에서 서울시청에 2-1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현대제철은 8승2무2패 승점 26를 기록, 이날 경기가 없던 2위 수원시설관리공단(5승4무2패 승점 19)과의 승점 차를 7점으로 벌리며 멀찌감치 달아났다.
지난 시즌 우승팀인 현대제철은 아직 시즌이 절반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타 팀과 격차를 점차 벌리며 올 시즌 역시 우승권에 근접할 수 있는 성적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서울시청은 ‘공격의 핵’ 박은선이 여자 대표팀의 아시안컵 참가로 인한 차출 공백을 메우지 못한 채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현대제철은 전반 22분 서울시청의 노소미가 자책골을 기록해 1-0 리드를 안고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역시 공세를 이어가던 현대제철은 외국인선수 비야가 이민아의 패스를 받아 골마우스 중앙에서 오른발슛으로 추가골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하지만 서울시청도 물러서지 않고 6분 뒤 이동주가 박성은의 도움을 받아 만회골을 성공시키며 1골 차로 추격했다. 그러나 더 이상 실점을 허용하지 않은 현대제철은 2-1로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지었다.
전북 KSPO는 보은 종합운동장에서 부산상무를 만나 3-1로 승리해 최하위 탈출을 눈앞에 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KSPO는 2승1무8패 승점 7을 기록, 부산상무(2승2무7패 승점 8)에 단 1점 차로 다가섰다.
KSPO는 후반 2분 김상은이 선제골을 터뜨리며 앞서 나갔으나 후반 21분 반도영에 동점골을 내줬다. 그러나 후반 30분 선제골의 주인공인 김상은이 추가골을 터뜨린 데 이어 후반 44분 김다혜가 쐐기골을 꽂아 넣으며 승리를 챙겼다.
한밭 종합운동장에서 열린 대전 스포츠토토와 고양 대교의 경기는 양 팀 모두 득점 없이 0-0으로 비겨 승점 1점씩을 나눠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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