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타수 1안타 1타점, 홈런 외에 4타석 범타로 물러나며 아쉬움 삼켜
[스포츠Q 강두원 기자] 이대호(32·소프트뱅크 호크스)가 시즌 7호포를 쏘아 올렸다.
이대호는 26일 일본 나고야 돔에서 열린 2014 일본 프로야구 주니치 드래건즈전에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홈런 포함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이대호는 이날 유일한 안타를 홈런으로 장식하며 4경기 연속 안타행진을 이어갔다. 그러나 나머지 타석에서 모두 범타로 물러나며 조금은 아쉬운 경기를 펼쳤다.
이대호의 홈런은 양 팀이 0-0으로 맞선 7회 터졌다. 이대호는 선두타자로 이날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서 주니치 선발 야마이 다이스케의 3구째를 잡아 당겨 좌측 담장을 훌쩍 넘겼다. 7회까지 이어진 팽팽한 투수전의 균형을 깨뜨리는 한 방이었다.
이대호는 1회초 첫 타석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두 번째 타석인 4회초에는 떨어지는 변화구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9회 네 번째 타석에서도 삼진으로 물러난 이대호는 연장 11회 역시 유격수 땅볼로 아웃돼 홈런을 기록했음에도 시즌 타율은 0.282에서 0.280으로 하락했다.
소프트뱅크는 이대호의 홈런에도 연장 접전 끝에 주니치와 1-1로 비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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