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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B조 해부] 스페인·네덜란드 '2강', 16강 티켓 나눠가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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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B조 해부] 스페인·네덜란드 '2강', 16강 티켓 나눠가질까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6.11 16:3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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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크호스 칠레 도전장, 호주는 상대적 전력 떨어져

[스포츠Q 박상현 기자] 이번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에서 B조는 스페인 1강에 네덜란드와 칠레가 2중으로 분류된다.

지난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붙었던 스페인과 네덜란드가 이번에는 한 조에 묶였다. 여기에 남미의 다크호스 칠레와 호주가 함께 포함됐다.

스페인은 남아공 월드컵 우승 이후 FIFA 랭킹 1위를 줄곧 놓치지 않고 있다. 여전히 '티키타카'는 유효하다. 남아공 월드컵에서 우승을 이끌었던 일부 주전들이 은퇴했거나 비주전으로 밀려나긴 했지만 다비드 실바(28·맨체스터 시티)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준우승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우승을 이끈 디에고 코스타(26)가 스페인의 주축으로 성장했다.

또 헤라르 피케(27·FC 바르셀로나)와 세르히오 라모스(28·레알 마드리드)가 버티고 있는 중앙 수비진과 함께 A매치 153경기에 빛나는 '캡틴' 이케르 카시야스(33·레알 마드리드)도 스페인의 2연패를 이끌 태세다.

반면 네덜란드의 전력은 남아공 월드컵 때보다 화려함을 잃었다. 남아공 월드컵 준우승 이후 벌어졌던 UEFA 유로 2012에서 3전 전패를 당하며 전체 16개 팀 가운데 15위에 그쳐 체면을 여지없이 구겼다.

유럽 예선에서는 9승 1무로 무패의 전적으로 가뿐하게 본선 티켓을 따냈지만 루마니아, 헝가리, 터키, 에스토니아, 안도라 등 비교적 수월한 조 편성의 결과였다는 점에서 네덜란드의 전력은 이전보다 평가절하되고 있다.

로빈 판 페르시(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아르연 로번(30·바이에른 뮌헨)이 버티고 있는 공격진은 화려하긴 하지만 베슬러이 스네이더르(30·갈라타사레이)가 남아공 월드컵 당시 기량만 못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네덜란드를 위협할 팀은 바로 다크호스 칠레다. 칠레가 스페인을 위협하기에는 다소 부족함이 있어도 네덜란드와 2위를 놓고 다툴만한 경쟁력은 있다.

칠레는 아르투로 비달(27·유벤투스)과 알렉시스 산체스(26·바르셀로나) 등 유럽무대에서 맹활약하고 있는 선수들로 구성되어 있다.

칠레는 예선 16경기동안 25실점하는 불안한 수비로 월드컵 본선에 오른 남미팀 가운데 가장 많은 6패를 기록했다. 스페인의 공격력을 막아내기에 다소 버겁다. 네덜란드의 공격력을 상대하기에도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완벽한 전력을 갖추지 못한 네덜란드와 경기에서 좋은 결과를 얻을 경우 2위로 16강에 나갈 가능성은 충분하다.

호주는 B조에서 최약체로 꼽힌다. 월드컵 본선 진출 32개국 가운데 FIFA 랭킹이 가장 낮은 57위다. 선수들의 면면도 독일 월드컵과 남아공 월드컵 등 이번 두차례 본선 때보다 훨씬 떨어진다.

팀 케이힐(35·뉴욕 레드 불스)과 마크 브레시아노(34·알 가라파) 등 경험 많은 선수가 있긴 하지만 정점에서 내려오고 있는 중이고 나머지 선수들 역시 스페인, 네덜란드는 물론이고 칠레를 압도하기에도 모자람이 있다.

■ 예상 포메이션

 

■ 스포츠 베팅 평가 (윌리엄 힐 조사)

팀명

스페인

네덜란드

칠레

호주

16강 배당률

1.17

1.67

1.80

12.00

조1위 배당률

1.73

3.75

4.00

101.00

8강 배당률

1.67

3.00

4.50

41.00

우승배당률

7.50

34.00

41.00

751.00

※ 배당률이 낮을 수록 확률이 높음.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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