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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스완지, 42개월만에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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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급해진 스완지, 42개월만에 로저스 전 리버풀 감독 복귀?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5.12.08 08: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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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 일간지 "젠킨스 회장, 몽크 감독 경질 결정할 경우 최우선 영입 고려"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이젠 소문이 아니라 점점 확신으로 변하고 있다. 올 시즌 부진을 거듭하고 있는 스완지 시티가 개리 몽크 감독으로 더이상 안되겠다 싶으면 곧바로 브랜던 로저스 감독으로 교체할 준비를 하고 있다.

영국 웨일스 지역 일간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8일(한국시간) "후 젠킨스 회장이 몽크 감독의 경질을 결정할 경우 로저스 감독의 영입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로저스 감독은 이미 지난 2010년 7월부터 2012년 6월까지 스완지를 이끌면서 팀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지도자다. 로저스 감독이 능력을 인정받아 리버풀의 지휘봉을 잡은 뒤 스완지는 미카엘 라우드럽 전 감독에 이어 몽크 감독을 임명했다.

몽크 감독도 지난해 2월 스완지의 지휘봉을 잡은 뒤 8위로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한때 잉글랜드 대표팀을 이끌 감독 후보로도 거론되기도 했다.

하지만 현재 스완지는 최악의 길을 걷고 있다. 4라운드까지 2승 2무로 좋은 출발을 보였지만 이후 5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11경기에서 1승 3무 7패에 그치고 있다. 4라운드까지 쌓았던 승점(승점 8)보다 이후 10경기에서 기록한 승점(승점 6)이 더 적다.

이와 함께 순위도 15위까지 떨어져 강등권과 승점차가 1에 불과하다. 이대로라면 강등권 경쟁에서 헤어나오지 못한다.

무엇보다도 레스터 시티와 15라운드 홈경기에서 힘 한번 제대로 써보지 못하고 0-3으로 완패하면서 구단 내부의 인내심도 한계에 도달했다. 선수들은 여전히 몽크 감독에 대한 신뢰를 보내고 있지만 더이상 밀려날 곳이 없어 기회가 많지 않다.

이에 대해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는 "몽크 감독은 다음주 맨체스터 시티와 경기까지는 계속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레스터 시티와 경기에서 완패를 한 이후 스완지도 이제 준비를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과연 스완지가 몽크 감독을 경질하고 구단을 프리미어리그로 승격시킨 로저스 감독을 다시 받아들여 위기에서 벗어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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