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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힐 이별에 대비하는 첼시, MLS '히트상품' 미아즈가 영입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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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힐 이별에 대비하는 첼시, MLS '히트상품' 미아즈가 영입 임박
  • 강언구 기자
  • 승인 2016.01.28 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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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레드불스 MLS 우승 이끈 장신 수비수, 이적료 60억

[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첼시가 미국의 어린 수비수를 영입해 수비진 세대교체 작업에 나섰다. 영입 대상은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서 상종가를 친 맷 미아즈가(21·뉴욕 레드불스)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28일(한국시간) “첼시가 미국의 신성 미아즈가를 영입하는 데 합의했다. 이적료는 350만 파운드(60억 원)다”며 “이적료가 저렴한 이유는 그의 계약 기간이 1년 남아 있기 때문”이라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리버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맨체스터 시티도 스카우트를 보내 그를 관찰했지만 첼시가 승자가 됐다"며 "미아즈가는 MLS에서 스티븐 제라드와 디디에르 드로그바 등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출신 선수들을 상대하면서 잉글랜드행을 원했다”고 전했다.

첼시가 미아즈가를 영입하는 이유는 게리 케이힐(31)의 이탈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케이힐은 거스 히딩크 감독이 부임한 후 주전 자리를 커트 주마(23)에 내줬다. 새해에는 EPL 출전 기록이 없고 잉글랜드축구협회(FA)컵만 1경기 소화했다. 히딩크 감독 부임 이후 첼시가 무패 행진(3승 4무)을 달리면서 더욱 입지가 좁아졌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스타는 "케이힐은 오는 6월 열리는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에 참가하고 싶어한다. 출전 시간 확보를 위해서는 팀을 떠나야 한다. 일단 첼시는 올 여름까지 케이힐을 무조건 잔류시켜 미아즈가의 성장을 돕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미아즈가는 폴란드인 부모 사이에서 태어난 미국과 폴란드 이중국적자로 폴란드 청소년대표팀과 미국 청소년대표팀을 모두 거쳤다. 하지만 성인 대표팀은 자신이 나고 자란 미국을 선택했다. 193cm의 키로 공중볼 다툼에 강점을 보이고 태클에 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는 지난 시즌 MLS 30경기에 출전해 뉴욕 레드불스의 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데일리 메일은 “미국 대표팀의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미아즈가의 첼시 이적을 반겼다. 주전 자리를 차지해 높은 수준의 축구를 경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전했다. MLS에서 뜨거웠던 미아즈가는 EPL에서도 통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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