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강언구 기자] AS 로마에서 임대로 뛰고 있는 보이치에흐 슈체스니가 올 시즌 종료 후 원래 소속팀인 아스널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아스널에도 이미 골키퍼 자리가 차고 넘쳐 슈체스니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영국 일간지 미러는 8일(한국시간) "로마는 이미 슈체스니를 대신해 골문을 지킬 알리손과 계약에 합의했다. 이에 따라 골키퍼를 구해 아스널에 슈체스니가 더이상 필요없다는 뜻을 전했다"며 "로마가 올 시즌 종료 후 알리손의 영입을 발표하면 슈체스니가 로마에서 더 이상 뛰기 어려울 것"이라고 보도했다.
이어 "슈체스니가 부진했던 것은 아지만 로마는 장기적으로 팀의 골문을 지킬 골키퍼로 알리손을 택했다"며 "알리손과 계약은 2월 첫째 주에 완료됐다. 이에 따라 슈체스니는 올 시즌 종료 후 아스널로 돌아가야 한다”고 덧붙였다.
문제는 슈체스니가 아스널로 돌아가도 상황이 만만치 않다는 점이다. 현재 아스널의 넘버 원 골키퍼는 올 시즌 첼시에서 데려온 페트르 체흐다. 그는 첼시에서 11년 동안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최고 골키퍼로 활약했고 아스널에서도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고 있다.
체흐에 이어 아스널의 넘버 투는 콜롬비아 국가대표 다비드 오스피나다. 미러는 "오스피나도 아스널의 골문을 단단히 지키고 있다. 아스널은 슈체스니를 여름에 임대보내거나 다른 팀에 이적시킬 것"이라고 전했다.
슈체스니는 올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 A 20경기에 출전하며 로마의 주전 골키퍼로 활약하고 있다. 하지만 알리손이 로마와 계약하면서 낙동강 오리알 신세가 됐다. 로마와 아스널 어디에도 있기 어려워져 슈체스니의 다음 행선지가 어느 팀이 될지 관심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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