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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후반기 출발이 좋다' 시즌 11승 눈앞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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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현진 '후반기 출발이 좋다' 시즌 11승 눈앞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4.07.22 10: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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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츠버그전 7이닝 2실점…헛스윙 탈삼진도 5개

[스포츠Q 박상현 기자] 류현진(27·LA 다저스)의 후반기 출발이 좋다. '시작이 반'이라는 말을 상기한다면 지난 시즌 시즌 14승을 넘어서는 승수가 예상된다.

류현진은 22일(한국시간)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2014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서 7이닝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주고 2실점했다.

이날 LA 다저스 타선이 모처럼 점수를 많이 뽑아주면서 팀이 5-2로 앞선 8회말에 마운드를 브라이언 윌슨에게 넘겨줘 승리투수 요건을 갖췄다. 평균자책점을 3.44에서 3.39로 떨어뜨린 류현진은 시즌 11승(5패)을 눈앞에 뒀다.

류현진이 승리투수가 되면 MLB 통산 25승째를 함께 기록하게 된다.

류현진의 초반 3이닝은 좋았다. 2회말 1사후 닐 워커에게 1루수와 2루수 사이를 빠져나가는 우전 안타를 허용한 것을 제외하고는 출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헛스윙 삼진은 4개나 잡아냈다.

그 사이 팀 타선도 류현진의 어깨를 가볍게 해줬다.

3회초 1사 1, 2루 기회에서 맷 켐프의 적시 2루타와 안드레 이디어의 유격수 앞 땅볼로 2점을 뽑은 LA 다저스는 4회초에 3점을 뽑아줬다.

후안 유리베의 안타 뒤 A.J. 엘리스의 행운의 안타로 만든 무사 1, 3루에서 류현진의 희생번트로 1사 2, 3루 기회를 이어갔다. 디 고든이 아웃되긴 했지만 저스틴 터너의 타구가 3루수를 맞고 흐르는 2타점 2루타에 이어 애드리안 곤잘레스의 적시타로 5-0으로 달아났다.

4회말은 류현진에게ㅔ 유일하게 아쉬웠던 이닝이었다. 앤드류 매커친에게 안타를 맞긴 했지만 2사까지 잘 잡아놓고도 워커에게 볼넷을 내준 것이 화근이었다. 결국 러셀 마틴과 풀카운트 접전 끝에 우전 적시타를 내준 뒤 조디 머서에게도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2점을 내줬다.

3회말까지 34개에 불과했던 투구수도 4회말에만 27개를 던지며 61개까지 늘었다.

하지만 류현진은 5회말과 6회말을 모두 삼자범퇴시키며 흔들리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2이닝동안 겨우 19개의 공만을 던지며 투구수를 아꼈다.

류현진은 7회말 2사후 마이클 마르티네스에게 안타를 허용하긴 했지만 대타 트래비스 스나이더를 막아내며 이닝을 마쳤다. 7이닝동안 류현진의 투구수는 98개에 불과했다.

tankpark@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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