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5-01-15 18:28 (수)
'첼시 3년 계약 임박' 콩테 감독, 런던에 로마를 심는다?
상태바
'첼시 3년 계약 임박' 콩테 감독, 런던에 로마를 심는다?
  • 박상현 기자
  • 승인 2016.02.25 08: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국 언론 "주말에 공식 발표할 것" 보도…로마 미드필더 나잉골란-사바티니 단장 영입도 원해

[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영국 런던에 이탈리아 로마 사람들을 심는다? 이탈리아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안토니오 콩테 감독이 첼시의 지휘봉을 잡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AS 로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인물을 첼시에 함께 데려가겠다는 입장을 전한 것으로 알려져 주목을 끌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25일(한국시간) "임시 사령탑인 거스 히딩크 감독의 후임으로 콩테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첼시가 이번 주말 콩테 감독의 선임을 공식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미 콩테 감독과 첼시가 협상을 벌였다"고 보도했다.

1991년부터 2004년까지 유벤투스의 중앙 미드필더로 활약했던 콩테 감독은 은퇴 후 아레조와 바리, 아탈란타, 시에나, 유벤투스 등을 이끌며 자신의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이어 국제축구연맹(FIFA) 브라질 월드컵 이후 '아주리 군단' 이탈리아를 맡았다.

콩테 감독은 이탈리아축구협회와 2년 계약을 맺었기 때문에 오는 여름 벌어지는 2016년 유럽축구선수권을 끝으로 계약이 만료된다. 콩테 감독은 더이상 계약을 연장하지 않고 첼시의 지휘봉을 잡는다는 생각이다.

이와 함께 콩테 감독은 AS 로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두 인물을 반드시 영입해달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로마의 단장인 월터 사바티니와 라자 나잉골란이 그 주인공들이다.

콩테 감독이 사바티니 단장을 원한 것은 첼시의 리빌딩을 위한 것이다. 데일리 익스프레스는 "콩테 감독의 팀 리빌딩 능력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첼시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 우승하지 못하고 다음 시즌 유럽클럽대항전에 나서지 못할 경우 선수들이 떠나갈 것이 유력하기 때문에 리빌딩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

또 나잉골란은 새로운 첼시를 건설하려는 콩테 감독의 첫 영입작이다. 나잉골란은 칼리아리와 AS 로마에서 활약하고 있는 미드필더로 2009년부터는 벨기에 대표팀에서 활약해왔다. 2014~2015 시즌에는 이탈리아 세리에 A 베스트 11에 선정되는 등 로마의 수비에 힘을 보태왔던 수비형 미드필더다.

도전과 열정, 위로와 영감 그리고 스포츠큐(Q)


주요기사
포토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