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박상현 기자] FC 바르셀로나의 후베닐 A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승우와 백승호가 나란히 2015~2016 유럽축구연맹(UEFA) 유스리그 8강전에 선발로 뛰었지만 팀의 패배를 막지 못하면서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승우와 백승호는 9일(한국시간) 벨기에 덴더레우 판 로이 스타디움에서 벌어진 안더레흐트와 2015~2016 UEFA 유스리그 8강전에 나란히 선발로 나섰지만 상대 골문을 열지 못했다.
바르셀로나는 안더레흐트보다 8개 더 많은 16개의 슛을 때렸음에도 무려 8개나 상대 수비에 막히는 골 불운 속에 0-2로 져 4강에 오르지 못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라파 무지카를 원톱으로 하고 이승우와 백승호를 좌우 날개로 기용하는 4-1-4-1 포메이션으로 안더레흐트를 맞았다. 바르셀로나는 안더레흐트의 골문을 거세게 두들겼지만 좀처럼 열리지 않았다.
백승호는 전반 15분과 후반 4분에 때린 슛이 모두 상대 수비를 맞고 나오면서 득점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바르셀로나가 거센 공격을 했음에도 오히려 후반 8분 토니 암라니의 오른쪽 코너킥에 이은 요른 반캄프에게 선제골을 내주면서 끌려가기 시작했다.
후반 19분 백승호가 나가고 카를스 페레스가 교체 투입되며서 한국 선수로는 이승우만 그라운드에 남은 가운데 이승우와 무지카가 만회골을 넣기 위해 몰아붙여봤지만 마무리는 부족했다. 오히려 후반 43분 앙토완 베르니어에게 추가골을 내주면서 4강 진출 티켓을 안더레흐트에 내주고 말았다.
바르셀로나는 지난 시즌 UEFA 유스리그에서도 안더레흐트에 0-1로 져 8강 진출에 실패, 지독한 안더레흐트 악연을 끊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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