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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스노보드 높은 벽 실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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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인스키·스노보드 높은 벽 실감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4.02.19 22: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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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치올림픽] 스키 대회전 정동현 41위...스노보드 김상겸 신봉식 예선탈락

[스포츠Q 민기홍 기자] 알파인스키의 정동현(26·경기도체육회)이 대회전에서 41위에 올랐다.

정동현은 19일 러시아 소치 로사 쿠토르 알파인센터에서 열린 2014소치동계올림픽 알파인스키 남자 대회전에서 1·2차 시기 합계 2분55초26를 기록, 2차 시기를 마친 79명 중 41위에 올랐다.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서 허벅지 파열로 완주하지 못했던 그는 이번에는 경기를 끝까지 마치고 중위권에 자리했다.

함께 출전한 경성현(24·하이원)은 66위(3분15초20)에 이름을 올렸고 박제윤(20·단국대)은 1차 시기에서 코스를 이탈하며 2차 시기에 나서지 못했다.

금메달은 합계 2분45초29를 기록한 미국의 테드 리저티에게, 은메달은 프랑스의 스티브 미실리에르, 동메달은 프랑스의 알렉시스 핀트라우트에게 돌아갔다.

한국 스노보드 사상 처음으로 올림픽에 출전한 김상겸(25·국군체육부대)과 신봉식(22·고려대)은 예선에서 탈락했다.

김상겸은 스노보드 남자 평행대회전 예선에서 2차 레이스 합계 1분40초27로 32명 중 17위에 올랐다. 16위까지 주어지는 결선 티켓을 아쉽게 따내지 못했다. 함께 출전한 신봉식은 합계 1분43초43의 기록으로 26위에 올랐다.

김보름(21·한국체대)은 이날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5000m 출전을 포기했다.

김보름은 지난 9일 벌어진 여자 3000m에서 4분12초08을 기록, 13위에 오르며 선전했다. 지난 16일 여자 1500m에서도 1분59초78로 21위를 차지하며 한국 선수들 가운데 가장 좋은 기록을 냈다. 무릎에 경미한 통증이 있어 출전을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메달 확률이 적은 5000m보다는 보다 가능성이 있는 팀추월에 모든 것을 쏟아붓기 위해 5000m를 과감히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 남자 대표팀의 김철민(22 한국체대) 또한 지난 15일 팀추월에 집중하기 위해 1500m 출전을 포기했다. 여자 팀추월은 21일 8강전에 이어 22일 4강전과 결승이 열린다.

sportsfactory@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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