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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신 외국인 역대 최다 28세이브 신기원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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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승환, 한신 외국인 역대 최다 28세이브 신기원 열었다
  • 홍현석 기자
  • 승인 2014.08.12 2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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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벌 요미우리전 KKK 완벽투 세이브

[스포츠Q 홍현석 기자] '끝판왕' 오승환(32)이 리그 라이벌 요미우리 자이언츠를 상대로 ‘끝판왕’의 면모를 보여주며 시즌 28세이브를 기록, 한신 역사상 역대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로 신기원을 열었다.

오승환은 12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와 2014 일본 프로야구 센트럴리그 원정경기에 4-3으로 앞서고 있는 상황에서 1이닝을 삼진 3개로 마무리하며 무실점으로 승리를 지켰다.

오승환은 시즌 28세이브와 함께 평균자책점도 1.87에서 1.83로 더 떨어뜨렸다.

오승환은 9회 선두타자인 이시이 요시히토를 상대로 헛스윙을 이끌어내면서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두 번째 타자인 호세 로페스도 풀카운트서 헛스윙을 유도하며 2번째 삼진을 기록했다.

다음 타자인 초노 히사요시를 상대로도 헛스윙 삼진을 만들며 공 14개로 3명의 타자를 모두 삼진처리하는 위력적인 투구를 보여줬다.

이날 그는 최고 구속 153km의 돌직구를 보여주며 센트럴리그 구원부문 단독 선두의 위엄을 드러냈다. 구원 부문 2위인 주니치 드래곤즈의 이와세 히토키(20세이브)와 격차도 더 벌렸다.

그는 시즌 28세이브를 달성했고 1998년 벤 리베라가 세운 27세이브를 기록을 넘어 한신 구단 역사상 최다 세이브를 기록한 외국인 선수가 됐다.

한신은 돌부처 오승환의 활약에 힘입어 라이벌 요미우리에 4-3 신승을 거뒀다. 시즌 전적 54승46패1무를 기록한 한신은 센트럴리그 1위 요미우리와 반 경기로 승차를 줄였다.

toptorres@sportsq.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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