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한국 리틀야구의 불붙은 타선이 좀처럼 식을 줄 모르고 있다. 한국 12세 이하(MAJOR) 리틀야구 대표팀이 파죽의 4연승을 달렸다.
지희수 감독, 엄범석 황상훈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28일 서울 장충구장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조별리그 A조 4차전에서 북마리아나제도(CNMI)를 13-0으로 대파하고 4전 전승을 기록했다.
3경기서 47점을 낸 대표팀은 이날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리드오프 유정택(광진)은 6회초 투런 홈런을 포함해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박상헌(마포), 조원태(강동), 김승현(서대문), 김무성(경기 의정부)도 나란히 홈런포를 쏘아 올렸고 권세움(경기 파주)도 멀티히트를 때리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한국 선수들은 투타 전반에서 상위권에 랭크돼 있다. 타선에서는 최민호(경기 하남)가 타율(0.750), 권세움이 득점(9개)과 안타(8개), 도루(2개), 박상헌이 홈런(3개)과 타점(10개)에서 선두를 달리고 있다. 투수 쪽에서는 정준호(의정부)가 다승(2승), 탈삼진(10개), 김승현이 다승(2승)에서 수위에 이름을 올렸다.
압도적 기량으로 A조 1위에 올라 있는 한국은 29일 오전 10시 장충리틀구장에서 두바이(아랍에미리트)와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른다. 한국과 결승에서 맞붙을 것이 유력한 대만은 태국을 10-2로 꺾고 3연승을 달렸다.
■ 제70회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LLWS)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28일 전적
△ A조
- 한국(4승) 13-0 CNMI(1승 3패)
- 두바이(2승 2패) 5-7 필리핀(3승 1패)
- 인도(4패) 0-12 괌(2승 2패)
△ B조
- 사우디아라비아(3패) 0-1 홍콩(2승 1패)
- 태국(3승 1패) 2-10 대만(3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