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5전 전승, 또 콜드게임이다. 세계 정상을 향한 한국 12세 이하(MAJOR) 리틀야구 대표팀의 진격이 순조롭다.
지희수 감독, 엄범석 황상훈 코치가 이끄는 한국은 26일 장충구장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조별리그 A조 5차전에서 두바이(아랍에미리트)를 11-0, 4회 콜드게임으로 눌렀다.
필리핀, 인도, 괌, 북마리아나제도(CNMI), 두바이를 차례로 꺾은 한국은 A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 30일 오후 2시 장충에서 태국과 격돌한다. B조 2위인 태국은 조별리그서 대만에 10-2로 진 약체라 한국의 낙승이 예상된다.
한국은 조별리그 5경기에서 71점을 내고 1점만 내줬다. 경기당 평균 14.2점의 가공할 화력이다.
‘공포의 상위타순’ 유정택, 권세움, 박상헌, 최유빈이 대포로 두바이 마운드를 맹폭했다. 3번 박상헌과 4번 최유빈은 홈런 4개로 이 부문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다. 유정택과 권세움은 최다안타 부문에서 나란히 9개로 1위를 다툰다. 최민호가 0.667(9타수 6안타)로 수위타자다.
대만은 홍콩을 9-0으로 꺾고 4연승, B조 1위를 확정했다. 준결승 상대는 A조 2위 필리핀이다.
결승전은 다음달 1일 오후 2시 장충에서 개최된다. 대회 우승팀은 아시아-퍼시픽을 대표해 8월 리틀야구 성지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하워드 라마드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는 월드시리즈에 출전한다.
■ 제70회 세계리틀야구 월드시리즈(LLWS) 아시아-퍼시픽 지역예선 29일 전적
△ A조
- 한국 11-0 두바이
- 필리핀 10-3 괌
- 인도 4-19 CNMI
△ B조
- 중국 8-3 사우디아라비아
- 대만 9-0 홍콩
■ 조별리그 순위
△ A조
① 한국(5승)
② 필리핀(4승 1패)
③ CNMI(2승 3패)
③ 괌(2승 3패)
③ 두바이(2승 3패)
⑥ 인도(5패)
△ B조
① 대만(4승)
② 태국(3승 1패)
③ 홍콩(2승 2패)
④ 중국(1승 3패)
⑤ 사우디아라비아(4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