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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10K' 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서전 퀴라소 완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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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준호 10K' 한국 리틀야구, 월드시리즈 서전 퀴라소 완파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6.08.20 16: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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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빈 밀어내기 결승 타점, 일본 잡은 캐나다와 22일 오전 2차전

[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세계 정상을 노리는 한국 리틀야구가 월드시리즈 서전을 깔끔하게 잡았다.

지희수 감독이 이끄는 12세 이하(MAJOR) 대표팀은 20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볼룬티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인터내셔널 디비전 첫 경기에서 캐리비안 대표 퀴라소를 3-0으로 꺾었다.

한국은 오는 22일 오전 6시 캐나다와 2차전을 갖는다. 대회는 더블 엘리미네이션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돼 승자는 승자끼리, 패자는 패자끼리 붙는다. 캐나다는 강력한 우승후보 일본을 10-4로 잡는 파란을 일으키고 승자전에 안착했다.

선발인 사이드암 정준호(경기 의정부시)가 가장 밝게 빛났다. 4이닝을 75구 3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막았다. 이어 나온 오른손 정통파 박상헌(서울 마포구)도 2이닝을 25구 무피안타 1볼넷 5탈삼진 무실점으로 방어했다.

한국은 1회초 유정택(서울 광진구)과 권세움(경기 파주시)의 볼넷, 박상헌의 몸에 맞는 공으로 잡은 만루 찬스에서 최유빈(서울 광진구)의 밀어내기 볼넷, 김재경(경기 성남 분당구)의 적시타로 2점을 뽑았다. 6회에는 김재경의 안타, 최민호(경기 하남시)의 2루타에 이은 유정택의 적시타로 쐐기를 박았다.

최민호가 2타수 2안타로 가장 좋은 타격감을 뽐냈다. 김승현(서울 서대문구), 유정택, 김재경이 1안타씩을 때렸다. 한국은 첫 경기라 긴장한 탓인지 총 5안타를 뽑는데 그쳤고 수비에서도 에러 2개를 범해 아쉬움을 남겼다.

▲ 캐리비안 대표 퀴라소를 3-0으로 꺾은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선수들이 관중을 향해 허리를 숙이고 있다. [사진=리틀리그월드시리즈조직위원회 공식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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