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내셔널 디비전 결승 진출
[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한국 리틀야구가 홈런 3방을 앞세워 멕시코에 영봉승을 거뒀다.
지희수 감독과 엄범석, 황상훈 코치가 이끄는 한국 12세 이하(MAJOR) 대표팀은 26일(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윌리엄스포트 라메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LLWS) 인터내셔널 디비전 멕시코와 경기에서 권세움의 2홈런 등 대포 3방을 앞세워 7-0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한국은 인터내셔널 디비전 결승에 진출했다. 오는 28일 오전 1시 30분 라틴아메리카 대표인 파나마와 맞붙는다. 한국은 이번 대회 3차전에서 파나마에 2-3 역전패를 당했다. 설욕의 기회를 잡은 셈이다.
파나마를 이기면 월드시리즈 결승에 올라 미국 대표와 29일 우승을 놓고 겨룬다.
화끈한 홈런쇼가 펼쳐졌다. 한국은 1회초 권세움이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솔로 홈런을 쳐 1-0 리드를 잡았다.
2회초엔 김재경이 중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고 곧이어 권세움이 투런 아치를 그려 연타석 홈런을 기록했다. 6-0까지 달아난 한국이다.
승기를 잡은 한국은 4회초 연속 볼넷에 이은 상대 투수의 두 차례 폭투로 1점을 보탰다.
마운드에서는 선발투수 박상헌의 호투가 돋보였다. 3이닝 동안 1피안타 9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아웃카운트 9개를 모두 삼진으로 장식했다.
이어 마운드에 오른 조원태도 3이닝 동안 피안타 없이 멕시코 타선을 잘 막으며 팀 승리에 발판을 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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