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BO리그에서 유일하게 40(홈런)-40(도루) 클럽에 가입한 NC 다이노스 외국인 타자 에릭 테임즈(30)가 결국 메이저리그(MLB)를 차기 행선지로 결정했다. 테임즈의 새 팀은 바로 밀워키 브루어스다.
밀워키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공식 트위터를 통해 “테임즈와 2020년까지 3년 계약을 체결했다. 구단이 원하면 계약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옵션인 클럽 옵션 1년도 포함됐다.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의 제리 크라스닉 기자에 따르면 테임즈는 3년간 1500만 달러의 보장 금액을 받는다.
2014년 한국 무대를 밟은 테임즈는 3년간 KBO리그에서 빼어난 타격을 뽐냈다. 테임즈는 3년간 타율 0.349(1351타수 472안타) 124홈런 382타점 64도루 장타율 0.721를 기록했다. 특히 2015시즌에는 타율 0.381에 47홈런 140타점 40도루를 기록, 40-40클럽에 가입하며 정규리그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테임즈는 2015년 타율, 출루율, 장타율, 득점 부문에서 1위에 올랐고 2016년에는 40홈런으로 홈런왕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장타율 1위도 테임즈의 몫이었다. 또, 지난해엔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다.
그동안 강정호의 소속팀인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일본프로야구(NPB) 소프트뱅크 호크스 등 해외 리그행 소문이 무성했던 테임즈는 결국 밀워키 유니폼을 입으며 고국인 미국으로 돌아가게 됐다.
밀워키는 1969년에 창단한 팀으로, 아메리칸리그(AL) 우승 1회(1982년), 지구 우승 1회(1982년)를 달성했다. 월드시리즈 우승은 아직까지 없다. 내셔널리그(NL) 소속인 2016시즌에는 중부지구에서 5개 팀 중 4위(73승 89패)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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