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4연승을 달리며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신한은행은 18일 용인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용인 삼성생명과 2016~2017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원정경기에서 28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알렉시즈의 활약에 힘입어 62-57로 이겼다.
이로써 4연승을 달린 신한은행(7승 8패)은 삼성생명(6승 9패)을 밀어내고 단독 3위에 자리했다. 3연패 수렁에 빠진 삼성생명은 4위로 내려앉았다.
신한은행 외국인 선수 알렉시즈가 28득점 8리바운드 4어시스트로 팀 승리의 중심에 섰다. 알렉시즈는 조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주포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공백을 완전히 메웠다. 곽주영(11득점)과 김단비(8득점 9리바운드)도 제 몫을 다하며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26-24로 앞선 채 전반을 마친 신한은행은 3쿼터 초반 역전을 허용했다. 삼성생명 이주연에게 3점슛을 얻어맞은 뒤 하워드에게 2점슛을 내준 것. 28-29로 뒤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다시 경기를 뒤집었다. 알렉시즈와 윤미지가 나란히 3점포를 쏘아 올렸고, 김단비도 득점 행렬에 가세했다. 신한은행이 39-36 리드를 잡은 채 3쿼터가 끝났다.
3쿼터 흐름을 바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던 알렉시즈의 활약은 4쿼터에서도 계속됐다. 곽주영의 4쿼터 첫 2득점을 어시스트한 알렉시즈는 43-40에서 3점슛을 성공, 팀 분위기를 띄웠다. 이후에도 3점슛과 2점슛을 연이어 성공한 알렉시즈는 신한은행의 5점차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생명은 하워드가 19득점 13리바운드, 고아라가 11득점 7리바운드로 분전했지만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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