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시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
[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차준환의 피겨 종합선수권 첫 우승이 눈앞으로 다가왔다.
차준환은 7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71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 남자 싱글 1그룹 쇼트프로그램에서 총 81.83점을 획득, 1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45.14점, 예술점수(PCS) 36.69점을 받은 차준환은 한국 피겨의 새 역사를 썼다. 한국 남자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서 80점을 넘은 것은 차준환이 처음. 차준환은 지난해 10월 회장배 랭킹대회에서 자신이 기록한 남자 싱글 최고점(242.44점)을 넘어 우승을 바라보고 있다.
차준환은 총 8명 중 7번째로 연기를 펼쳤다. ‘코러스 라인’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차준환은 트리플 악셀을 비롯해 트리플 러츠-토루프 등 콤비 점프에서도 실수 없이 클린 연기를 펼쳤다.
이번 대회 남자 싱글에는 세계선수권 출전권 1장, 세계주니어선수권 출전권 2장이 걸려 있다. 하지만 차준환은 나이 제한 때문에 우승을 차지해도 세계선수권대회에는 진출할 수 없다.
차준환에 이어 김진서(77.25점)가 2위, 이준형(64.19점)이 3위에 올랐다.
8일 열리는 남자부 프리스케이팅 결과와 합산해 최종 순위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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