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미네소타 트윈스로부터 방출대기 통보를 받은 박병호(31)가 한국에 돌아올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미네소타는 4일(한국시간) 박병호를 40인 로스터에서 제외했다. 맷 벨라일을 영입하면서 기존 로스터에 한 자리를 비워줘야 했고, 박병호가 희생양이 됐다.
이제 시선은 박병호에게로 쏠린다. 앞으로 일주일 동안 자신에게 영입 의사를 표현하는 팀을 기다리게 되는 박병호는 만약 원하는 팀이 없을 경우, 마이너리그 이관 혹은 FA(자유계약선수) 중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한국 복귀 시나리오도 있다.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미네소타로 이적한 박병호는 KBO리그로 복귀할 때는 원 소속팀인 넥센 히어로즈로 와야 한다.
이와 관련, 미네소타 지역 언론 ‘파이어니어 프레스’의 마이크 버라디노는 두 소식통을 인용해 “박병호가 한국으로 돌아갈 움직임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한국으로 돌아가려면 메이저리그(MLB) 나머지 계약을 포기해야 하는데, 그럴 가능성이 낮다고 보고 있다.
이 언론은 “박병호는 오프시즌 지난해 부진했던 것에 대한 강한 동기부여가 돼있었다”면서 빅리그 재도전 가능성을 내비쳤다.
금전적인 부분과 도전정신을 근거로 박병호가 한국으로 돌아갈 가능성이 적다고 보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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