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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쿠바, WBC 한국에 굴욕 안긴 이스라엘 2R 첫 상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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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쿠바, WBC 한국에 굴욕 안긴 이스라엘 2R 첫 상대는?
  • 민기홍 기자
  • 승인 2017.03.1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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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호주냐 쿠바냐. 2017 WBC(월드베이스볼클래식) B조 2위 자리를 두고 양국이 격돌한다.

호주-쿠바 전은 잠시 후인 10일 정오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다. 일본이 호주, 쿠바를 꺾어 조 선두를 확정한 가운데 펼쳐지는 2라운드 진출 결정전이다.

WBC 본선 개막에 앞서 한국과 평가전을 가졌던 양국이다. 한국은 지난달 25, 26일 쿠바를 6-1, 7-6으로 연달아 눌렀고 28일에는 호주를 8-3으로 제압했다.

세계야구소프트볼연맹(WBSC) 랭킹만 놓고 보면 쿠바가 한 수 위다. 지난해 12월 기준 쿠바는 5위, 호주는 10위다. 현재는 많이 약해졌더라도 한때 아마야구 최강국으로 국제대회를 휩쓸던 위용이 완전히 사라지지는 않았다.

쿠바는 일본에 6-11로 졌고 중국에 6-0으로 이겼다. 최약체인 중국 마운드에 고전했지만 세계 정상급이라 평가받는 일본 투수들을 상대로 6점을 낸 걸 보면 방망이 화력이 만만치 않다고 볼 수 있다.

호주는 일본에 1-4로 졌지만 중국을 11-0, 8회 콜드게임으로 꺾었다. 전날 조선족 출신의 중국 대표 주권(kt 위즈)을 상대로 3이닝 동안 홈런 하나 포함 3안타 2득점했다. 2011년 KIA 타이거즈에서 뛰었던 트래비스 블랙클리가 호주 대표다.

호주와 쿠바 중 승리한 팀은 이번 WBC ‘돌풍의 팀’ 이스라엘과 2라운드 1차전에서 격돌한다. 이스라엘은 한국을 2-1, 대만을 15-7, 네덜란드를 4-2로 누르고 3전 전승, A조 1위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앞서 호주, 쿠바를 잡은 B조 선두 일본은 10일 밤 7시 중국과 조별리그 3차전으로 1라운드를 마친다. 오는 12일 밤 7시 도쿄돔에서 A조 2위 네덜란드와 2라운드 1차전을 갖는다. 네덜란드는 한국, 대만을 꺾고 2승 1패로 1라운드를 통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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