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이순철 SBS스포츠 해설위원의 아들인 두산 베어스 이성곤이 퓨처스리그에서 짜릿한 끝내기 홈런을 쳤다.
이성곤은 7일 벽제구장에서 열린 경찰청과 2017 KBO 퓨처스리그에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솔로 홈런을 날렸다. 두산은 경찰청과 30안타 25점을 주고받는 난타전을 벌인 끝에 13-12 재역전승을 거뒀다.
양 팀이 12-12로 맞선 9회말 포수 정인석의 대타로 선두타자로 타온 이성곤은 경찰청 투수 홍성민의 공을 당겨 쳐 우월 솔로 홈런으로 연결시켰다.
이성곤은 경기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2014년 2차 3라운드 32순위로 두산 유니폼을 입었다. 1군 성적은 2014년 4경기에서 8타수 2안타를 기록한 게 전부다. 비록 지금은 퓨처스 소속이지만 이성곤이 이종범 위원의 아들인 이정후에 이어 '해설위원 아들 전성시대'를 열지 관심이 쏠린다.
두산은 이성곤 외에도 이찬기가 5타수 3안타 3타점, 김민혁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을 각각 기록하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5번째 투수로 나온 문대원은 1이닝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를 챙겼다.
경산에서는 삼성 라이온즈가 한화 이글스를 13-7로 꺾었다. KIA 타이거즈는 익산 원정에서 kt 위즈를 5-3으로 제압했고 고양 다이노스는 안방에서 LG 트윈스를 7-3으로 눌렀다. SK 와이번스는 적지에서 화성 히어로즈에 9-3 승리를 거뒀고 상무는 상동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1로 꺾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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