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SK 와이번스 타선의 화력이 예사롭지 않다. 원정 3연전에서만 28득점(6점, 12점, 10점)을 뽑아내는 괴력을 과시하며 여유로운 스윕 승리를 챙겼다.
SK는 16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방문경기에서 홈런 1개를 포함해 장단 12안타를 몰아친 타선의 화력에 힘입어 10-1 대승을 거뒀다.
이로써 5연승을 달린 SK는 시즌 8승(7패)째를 수확했다. NC 다이노스와 공동 5위. 반면 4연패 수렁에 빠진 한화는 5승 9패로 넥센 히어로즈와 공동 8위에 머물렀다.
전날과 마찬가지로 SK의 방망이가 불을 뿜었다.
2회초 한동민의 1타점 3루타와 정의윤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뽑은 SK는 4회 박정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태며 3-0 리드를 잡았다. SK는 6회초 무사 1루에서 김동엽이 한화 투수 박정권으로부터 좌월 투런 홈런을 쳐 5-0으로 달아났다.
한화도 반격에 나섰다. 곧바로 맞이한 6회말 무사 1, 3루에서 김태균이 희생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SK는 7회 대거 5점을 내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무사 2루에서 김강민의 안타로 1점을 추가한 SK는 나주환의 번트 안타, 최정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든 뒤 한동민의 2타점 2루타, 정의윤의 1타점 좌전 안타, 박정권의 1타점 우전 안타로 10점째를 채웠다.
6회부터 불펜을 가동한 SK는 박정배가 1이닝 1실점을 기록했지만 박희수, 김성민, 서진용이 나란히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선발 박종훈은 5이닝 4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2패)을 챙겼다. 타선에서는 김동엽(3타수 1안타(1홈런) 2타점)과 한동민(4타수 2안타 3타점)의 활약이 빛났다.
한화 선발 장민재는 5이닝 4피안타 2볼넷 3탈삼진 4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첫 패(무승)를 떠안았다. 타선에서는 정근우가 팀 내 유일한 멀티히트(3타수 2안타)로 힘을 내 봤지만 한화를 승리로 이끌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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