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KIA 타이거즈가 독주체제를 굳힐까. 아니면 새로운 강자가 나타나 판도를 뒤흔들까. 날마다 바뀌는 프로야구(KBO리그) 순위 판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KIA는 16일 광주 넥센 히어로즈전을 7-6으로 이기면서 5연승을 질주, 11승 3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게 됐다. 이날 나란히 패한 롯데 자이언츠, kt 위즈의 2위 그룹에 2경기 앞선 1위.
KIA는 팀 타율 0.266로 5위, 홈런 7개로 8위지만 선발진에서 이를 극복하고도 남을 활약을 펼치고 있다. KIA 선발진의 평균자책점은 2.30으로 10개 구단 중 1위다. 불펜 평균자책점이 10.15로 꼴찌지만 탄탄한 앞문을 앞세워 승리를 따내고 있다. 헥터 노에시와 팻 딘, 양현종, 임기영의 4선발이 매우 견고하다.
중위권에서는 SK 와이번스가 태풍의 눈으로 떠오르고 있다. 개막 6연패를 당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이번 주 1패 후 5연승을 내달려 NC 다이노스와 공동 5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SK가 중위권 도약에 성공한 건 타선의 힘이 컸다. 팀의 새로운 4번 타자 김동엽이 그 중심에 있다. 김동엽은 최근 4경기에서 15타수 7안타(타율 0.467) 2홈런 9타점을 폭발했다. 나주환도 최근 4경기 17타수 7안타(타율 0.418) 2홈런 7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6연패 기간 빈타에 시달렸던 SK는 최근 연이은 맹타로 팀 타율을 3위(0.280)까지 끌어 올렸다. 팀 홈런은 1위(22개).
LG 트윈스는 kt와 주말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하며 단독 4위(8승 6패)에 자리했다. 두산 베어스가 6승 8패로 7위, 나란히 4연패를 당한 넥센과 한화 이글스가 공동 8위(5승 9패)에 머물렀다.
이날 롯데를 꺾고 2연패 늪에서 탈출한 삼성 라이온즈가 변함없이 10위(3승 11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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