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안호근 기자] 대선을 5일 앞두고 사전투표가 진행 중인 가운데 사전투표율을 높이기 위한 각종 노력들이 병행되고 있다. 야구스타 양준혁(48)과 골프여제 박세리(40)가 선거의 공정성을 알리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가 공동으로 제작한 동영상은 4일 2편으로 나뉘어 유튜브에 공개됐다.
박세리는 1편 ‘대한민국 선거 시스템, 세계가 주목하다’라는 영상의 나래이션을 맡았다. 한국의 선거 시스템의 우수성을 소개하며 누구라도 쉽게 개표에 참여할 수 있다는 것을 알렸다.
투표와 개표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부정행위가 이뤄지기 힘들만큼 잘 갖춰진 한국의 시스템에 대해 설명했다. 박세리는 “오랜 기간 골프선수로 활동하다 보니 스포츠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역시 ‘공정한 룰’이라고 생각한다”며 “이번 대선도 공정하게 잘 치러져서 ‘아름다운 선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양준혁은 2편 ‘공정한 선거, 플레이 볼’이라는 주제로 야구와 선거의 공통점을 조명하며 공정 선거의 중요성을 알기 쉽게 설명했다.
양준혁은 “야구와 선거는 닮은 점이 참 많다”며 “공정성을 기반으로 하는 우리의 야구문화와 선거문화가 서로 잘 정착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내레이션 녹음에 임했다”고 말했다.
독도 지킴이로 잘 알려진 서경덕 교수는 “전 세계가 주목하는 대한민국의 선거 시스템의 우수성을 우리 스스로가 잘 모르는 것이 안타까워 이번 영상을 기획하게 됐다”고 동영상 제작의도를 밝혔다.
공식 대선은 9일에 진행된다. 대선일을 앞두고 4일과 5일에는 사전투표가 진행된다. 4일 오후 4시 기준 전국 투표율 9.45%로 총 투표 인원은 400만 명을 넘어섰다. 지난해 4월 20대 국회의원 총 선거 때는 동일 시간 기준 4.46%로 이에 2배를 넘어섰다.
박세리와 양준혁의 공정 선거 알리기 캠페인이 사전투표율 상승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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