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부산시설공단이 광주도시공사를 12연패 늪으로 몰아넣고 2017 SK 핸드볼코리아리그 3위로 도약했다.
부산시설공단은 5일 광주 빛고을체육관에서 열린 광주도시공사와 대회 여자부 경기에서 23-22, 1골차 승리를 거뒀다.
올 시즌 주전 피봇(PV) 남영신과 골키퍼 우하림 등의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내고 있는 부산시설공단은 귀중한 1승을 추가하며 승점 16(8승 4패)으로 리그 3위로 도약했다. 반면 광주도시공사는 개막 12연패를 당하며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부산시설공단은 경기 초반 6골차까지 달아나며 산뜻한 출발을 알렸다. 하지만 홈에서 시즌 마수걸이 승리가 절실한 광주도시공사의 추격에 당황, 전반 한때 동점을 허용하는 등 불안한 면모를 보였다.
승부는 후반 막판에 갈렸다. 부산시설공단은 후반 10분경 동점과 역전을 허용하는 등 광주도시공사와 박빙의 승부를 펼쳤고 경기 종료를 30여초 남기고 터진 심해인의 9미터 롱슛에 힘입어 23-22, 승리를 챙겼다.
부산시설공단은 심해인(6골)과 류은희(5골 1어시스트), 김수정(5골 1어시스트) 등이 고른 활약을 펼쳤고 골키퍼 우하림의 공백을 메운 심현지가 15세이브, 방어율 40.5%로 팀 승리에 기여했다.
또 다른 여자부 경기에서는 삼척시청이 컬러풀대구를 23-20으로 꺾고 선두에 나섰다. 삼척시청은 승점 19(9승 2패 1무), 컬러풀대구는 승점 11(5승 6패 1무)을 각각 기록했다. 컬러풀대구는 단독 5위.
남자부 경기에선 두산이 상무피닉스를 22-18로 제압하고 승점 16(8승 1패)을 확보, 선두를 질주했다. 상무는 1승 8패 1무 승점 3으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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