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LG 트윈스 내야수 정성훈이 2군 경기에서 맹타를 휘두르며 ‘이천 라이벌’ 두산 베어스 격파의 선봉에 섰다.
정성훈은 4일 이천구장에서 열린 두산과 2017 KBO 퓨처스리그 맞대결에서 4번 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해 3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3-11 승리를 이끌었다.
정성훈의 방망이는 첫 번째 타석부터 매섭게 돌아갔다. 양 팀이 0-0으로 맞선 1회초 1사 1, 2루에서 타석에 선 정성훈은 두산 선발투수 전용훈으로부터 좌월 스리런 홈런을 날렸다. 지난달 29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된 이후 3경기 만에 처음으로 아치를 그린 것.
정성훈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3회초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 5회 우익수 방면 2루타를 치며 쾌조의 타격 컨디션임을 입증했다.
정성훈과 함께 2군행 통보를 받았던 이형종과 유강남도 나란히 손맛을 봤다. 이형종은 5타수 1안타, 유강남은 4타수 3안타 1타점을 각각 기록했다.
SK 와이번스는 강화 홈에서 고양 다이노스를 15-2로 크게 제압했다.
최정의 동생 최항은 이날도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다. 임석진도 3타수 2안타 3타점으로 쾌조의 타격감을 뽐냈다. 박성한 역시 3타점(5타수 2안타) 경기를 치렀다. SK 두 번째 투수로 나와 1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친 정영일이 승리투수가 됐다.
삼성 라이온즈는 경산 안방에서 경찰 야구단에 13-10 역전승을 거뒀다.
문선엽이 4타수 3안타(1홈런) 3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백상원과 차화준, 최원제도 2타점씩을 올리며 팀 승리에 보탬이 됐다. 경찰에서는 홍창기(5타수 3안타 3타점), 정수빈(2타수 1안타 2타점) 등이 타석에서 제 몫을 해줬다.
이밖에 화성 히어로즈는 울산 원정에서 롯데 자이언츠를 6-2로 꺾었다. 상무는 한화를 10-2로, kt 위즈는 KIA 타이거즈를 16-5로 나란히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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