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이세영 기자] 프로야구 순위에서 선두 KIA 타이거즈(36승 20패)와 2위 NC 다이노스(33승 21패 1무)가 2강 체제를 형성하고 있다.
그 뒤를 잇고 있는 팀이 바로 3위 두산 베어스(29승 23패 1무)와 4위 SK 와이번스(29승 25패 1무)다. 선두 KIA와 승차는 각각 5경기, 6경기다. 두 팀 모두 상승세를 타고 있어 2강 체제를 뒤흔들 수 있는 복병으로 주목받고 있다.
3위 두산은 꾸준한 상승세가 돋보인다.
최근 10경기에서 6승 4패인 두산은 지난달 둘째 주부터 계속 좋은 성적을 냈다. 당시 SK와 롯데 자이언츠를 상대로 4승 무패를 기록한 두산은 그 다음주 NC와 KIA를 맞아 4승 2패를 기록했다. 이후에도 4승 1패, 3승 3패로 주간 성적이 좋았던 두산은 올 시즌 초반 부진을 딛고 3위까지 치고 올라왔다.
SK는 홈런의 팀답게 화끈하다. 가파른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5월 셋째 주 3승 3패, 넷째 주 3승 3패를 기록한 SK는 그 다음주 6연전을 5승 1패로 마치며 1~3위 팀들을 위협할 확실한 대항마로 자리 잡았다.
무엇보다 누구나, 언제든지 홈런을 칠 수 있다는 점에서 위협을 느끼게 한다. 홈런 전체 1위 최정(18개)을 비롯해 한동민(16개), 김동엽(13개), 제이미 로맥(11개), 이홍구(9개), 나주환(7개) 등 펀치력이 좋은 타자들이 즐비하다.
이번 주 대진만 봤을 때는 두산이 조금 유리하다.
두산은 이번 주 10위 삼성 라이온즈, 공동 6위 롯데를 만난다. 반면 SK는 이번 주 공동 6위 넥센 히어로즈, 5위 LG 트윈스와 맞붙는다. 과연 어느 팀이 기존 2강 구도를 흔들까.
프로야구 순위에서 LG가 27승 27패 5할 승률로 5위를 달리고 있다. 그 뒤를 넥센(26승 28패 1무)과 롯데(26승 28패)가 뒤따르고 있다. kt 위즈(24승 32패), 한화 이글스(23승 32패), 삼성(18승 35패 2무)이 8~10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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