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Q(큐) 민기홍 기자] 추신수(35)의 출루 행진이 더디자 텍사스 레인저스도 부진의 늪에서 좀처럼 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텍사스는 5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 라이프 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2017 메이저리그(MLB) 홈경기에서 2-7로 완패, 4연패 수렁에 빠졌다.
추신수는 4타수 무안타 1사구 2삼진으로 부진했다. 연패 기간 동안 타율은 고작 0.105(17타수 2안타)다. 볼넷도 하나 없다. 시즌 타율은 0.244(176타수 43안타)까지 떨어졌다.
5월 11일 0.383까지 치솟았던 출루율은 어느새 0.354까지 곤두박질쳤다. 지난달 30, 31일 2경기 연속 홈런으로 4할대에 진입했던 장타율도 0.398로 내려앉았다.
추신수는 1회말 루킹 삼진, 3회말 1루수 직선타, 5회말 헛스윙 삼진으로 힘을 쓰지 못했다. 7회말 2사 2루에서 사구로 출루했으나 9회말 투수 땅볼로 경기의 마지막 타자가 됐다.
텍사스는 2017 빅리그 최강팀 휴스턴에 홈런 4방을 헌납하고 완패했다. 26승 31패, 승률 0.456으로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5개 팀 중 4위에 머물러 있다.
휴스턴은 10연승 파죽지세로 아메리칸리그는 물론 전체 선두를 굳건히 지켰다. 41승 16패로 승률이 무려 0.719다. 원정 성적은 21승 6패, 승률이 0.778에 이른다.
이날 경기에서는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가 가장 빛났다. 솔로 홈런 두 방(15, 16호) 포함 3안타 3타점 2득점으로 휴스턴의 낙승에 앞장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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